‘군백기(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가 끝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월 완전체 컴백에 이어 4월부터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4년만의 콘서트에 1조400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왔다.
방탄소년단은 14일 0시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BTS WORLD TOUR’ 포스터를 공개하며 새 월드투어 개최 소식을 알렸다.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마무리 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약 4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공연이다.
이번 투어는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아우른다. 현재까지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 일정이 공개됐다. 이는 K팝 아티스트의 단일 투어로 최다 회차다. 향후 일본, 중동 일정이 추가될 예정이라 투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콘서트는 오는 4월 9일, 11~12일 사흘 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린다. 6월 12~13일에는 부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북미 투어는 4월 25~26일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12개 도시, 총 28회 규모로 진행된다. 미국 엘파소의 선 볼 스타디움과 폭스버러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도 콘서트를 연다. 이는 두 도시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콘서트다.
방탄소년단은 스탠퍼드 스타디움 무대에도 선다.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장소에서 공연을 여는 아티스트가 됐다. 수용 인원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돔구장인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을 비롯해 볼티모어 M&T 뱅크 스타디움 등에서도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선보인다
6~7월에는 유럽으로 무대를 옮겨 런던·파리 등 5개 도시에서 총 10회에 걸쳐 관객들과 호흡한다. 마드리드와 브뤼셀에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연다. 상파울루·부에노스아이레스를 포함한 남미 5개 도시도 방문하며 추후 중동 지역까지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영국 매체 BBC는 방탄소년단의 투어 개최 소식을 전하며 “올해 가장 큰 규모의 투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빌보드의 보도를 인용해 “방탄소년단과 하이브는 콘서트, 굿즈, 라이선스, 앨범 판매 및 스트리밍 수익을 포함해 이번 완전체 컴백으로 10억 달러(약 1조4762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3월 20일 14개 트랙을 수록한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완전체로는 약 3년 9개월 만의 컴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