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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움직이게 하고, 불과 열정 가져오는 감독" 맨유 전설 요구에 딱, 마르세유 지휘 데 제르비 '강추'

OSEN

2026.01.1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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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리오 퍼디난드(48)가 팀의 체질을 완전히 바꿀 적임자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47) 마르세유 감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나섰다.

현재 맨유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캐릭 임시 감독은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 후 맨유의 남은 시즌을 책임질 예정이다. 급한 불을 끈 맨유지만 이번 여름까지 구단 미래를 책임질 정식 사령탑이 필요하다. 

퍼디난드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오 퍼디난드 프레젠츠'를 통해 데 제르비 감독을 추천해 맨유의 차기 정식 감독 선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와 2027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퍼디난드는 "지금 당장 데려올 수 있는 인물 중 한 명을 꼽으라면 단연 데 제르비"라면서 "토마스 투헬보다 더 추천하는 후보가 데 제르비다. 그는 어떤 포메이션을 사용하든 선수들을 실제 움직이게 만들고 경기에 몰입시키는 진짜 감독"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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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제르비 감독은 과거 브라이튼에서 보여준 혁신적인 전술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재는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를 이끌고 있다. 마르세유는 현재 리그1에서 선두 RC랑스(승점 40)에 승점 8점 뒤진 3위(승점 32)에 올라 있다. 

퍼디난드가 데 제르비 감독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불같은 열정'이다. 그는 "내가 결정권자라면 이 파티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미친 사람을 데려오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열정과 패기를 가진 사람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팀의 영혼까지 지도하고 선수 개개인을 발전시키며 자신만의 확실한 축구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감독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신 만의 정체성이 강한 인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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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에서는 데 제르비 감독의 강한 개성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는 마르세유에서도 수뇌부와 마찰을 빚거나, 훈련장에서 문제를 일으킨 아드리앙 라비오(31, AC 밀란)와 조너선 로우(23, 볼로냐)를 과감히 내치는 등 타협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퍼디난드와 공동 진행을 맡고 있는 조엘 베야는 "맨유 이사진은 그런 인물을 원하지 않을 수 있다. 맨유 내부의 산적한 문제를 마주하면 데 제르비 감독이 먼저 폭발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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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퍼디난드는 데 제르비 감독이 가진 지도력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특히 포백 시스템을 선호하는 데 제르비의 성향이 3백을 고집했던 아모림 감독 이후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맨유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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