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준비하기 위해 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령 사이판으로 출국했다.류지현호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전지훈련 담금질에 나선다.대표팀 고우석이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고 있다. 2026.01.09 / [email protected]
[OSEN=길준영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고우석(28)이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는 이유를 밝혔다.
2017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고우석은 KBO리그 통산 354경기(368⅓이닝)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특급 마무리투수다. 2022년에는 42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 타이틀을 따냈다.
2023년 44경기(44이닝)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고우석은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고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약 66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는 것은 쉽지 않았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고우석은 2024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되기도 하며 빅리그 콜업이 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44경기(52⅓이닝)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하고 미국에서의 첫 시즌을 마쳤다.
고우석은 지난해에도 마이애미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부상을 당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고 부진한 모습이 계속되며 5월 방출됐다. 이후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시즌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빅리그에 콜업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며 32경기(42⅓이닝) 2승 1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준비하기 위해 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령 사이판으로 출국했다.류지현호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전지훈련 담금질에 나선다.대표팀 고우석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6.01.09 / [email protected]
올해도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지 못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오는 3월 개최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있는 고우석은 지난 9일 WBC 대표팀 1차 캠프가 열리는 사이판으로 대표팀과 함께 출국했다.
고우석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내가 메이저리그에 있지도 않았고 던진 표본도 적었는데 감독님께서 좋은 모습으로 봐주신 덕분에 국가대표에 올 수 있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대표팀에 선발된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전 LG에서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고우석은 포스팅으로 진출했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오면 원소속팀 LG에서 뛰어야 한다. LG는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떠난 이후 유영찬이 마무리투수를 맡고 있다. 2년간 47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만약 고우석이 복귀한다면 충분히 다시 마무리투수에 도전을 할 수 있다. 생활 여건과 계약 조건 역시 마이너리그 계약과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준비하기 위해 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령 사이판으로 출국했다.류지현호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전지훈련 담금질에 나선다.대표팀 김혜성과 고우석을 비롯한 선수들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2026.01.09 / [email protected]
그럼에도 고우석은 한국 복귀가 아닌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다. 고우석은 “(마이너리그가) 사실 생활하기 쉬운 환경은 아니다. 그런 점을 각오하지 않았다면 또 거짓말이다. 그런데 할 만하다고 말하는 것도 거짓말 같다”면서 “마이너리그에 있으면서 어떤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서 유명한 선수가 되는지 지켜봤다. 나도 이렇게 하면 어느정도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여기서 경험하고 느낀 것을 잘 기억하면 언젠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마이너리그 생활을 하니까 밖에서 사람들이 보는 것처럼 괴롭고 힘들지 만은 않다”고 말했다.
고우석이 바라는 것은 언젠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고우석은 “야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메이저리그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메이저리그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