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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말리는 접전' 박소희가 끝냈다...하나은행, BNK썸과 혈투 끝에 승리 '5연승 행진'

OSEN

2026.01.14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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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부천 하나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BNK는 KB스타즈와 함께 8승 6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5연승으로 부동의 1위를 질주 중인 하나은행을 상대로 단독 2위 도약에 도전한다.부천 하나은행 박소희가 속공에 이은 골밑슛을 하고 있다. 2025.12.19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부천 하나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BNK는 KB스타즈와 함께 8승 6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5연승으로 부동의 1위를 질주 중인 하나은행을 상대로 단독 2위 도약에 도전한다.부천 하나은행 박소희가 속공에 이은 골밑슛을 하고 있다. 2025.12.19 / [email protected]


[OSEN=정승우 기자] 부천 하나은행이 끝까지 버텼다. 마지막 22초, 박소희의 한 방이 혈투의 결말을 갈랐다.

부천 하나은행은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BNK 썸과의 원정 경기에서 66-64로 승리했다. 선두 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12승 3패, 승률 80.0%를 기록하며 5연승을 달렸다. BNK는 8승 7패가 되며 우리은행과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경기 초반 하나은행의 공격은 이이지마 사키에게 과도하게 쏠렸다. 사키가 시작 3분 20초 동안 7점을 몰아넣었지만, 다른 득점 루트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그 사이 BNK는 안혜지와 이소희의 외곽포를 앞세워 흐름을 잡았고, 변소정의 인사이드 득점까지 더해지며 1쿼터를 22-14로 앞섰다.

2쿼터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박소희가 3점슛과 돌파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고서연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도 살아났다. 하나은행은 약 3분 동안 BNK의 필드골을 완전히 봉쇄하며 차근차근 추격했다. 잠잠하던 진안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점수를 쓸어담았고, 김정은과의 호흡도 빛났다. 김정은의 패스가 진안의 골밑 득점으로, 진안의 바운드 패스가 김정은의 컷인 득점으로 이어지며 스코어는 동점이 됐다. 하나은행은 37-35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접전은 이어졌다. 3쿼터 하나은행은 공격에서 잠시 정체를 겪었지만, 진안이 자유투와 골밑 득점으로 중심을 잡았다. BNK는 전반에 조용했던 김소니아가 살아나며 맞불을 놨고, 안혜지의 3점슛까지 더해졌다. 두 팀은 팽팽한 시소게임 끝에 49-49 동점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는 말 그대로 한 점 싸움이었다. 김소니아와 박소희가 외곽포를 주고받으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종료 4분 41초를 남기고 하나은행이 연속 턴오버로 흔들렸지만, 박소희와 사키의 레이업으로 다시 흐름을 붙잡았다. 이후 이소희와 변소정의 픽앤롤에 고전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고, 경기 막판까지 양 팀 모두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승부는 마지막 순간 갈렸다. 종료 22초, 1점 뒤진 하나은행의 마지막 공격에서 박소희가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다. 공은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다. 스코어는 66-64.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BNK에도 기회는 있었다. 종료 4.1초를 남기고 안혜지가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두 개 모두 림을 외면했다. 그렇게 경기는 끝났고, 하나은행은 치열한 혈투 끝에 값진 원정 승리를 챙겼다.

이날 하나은행은 진안이 18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골밑을 지배했고, 박소희가 22점을 올리며 클러치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BNK는 김소니아(19점 9리바운드), 안혜지(15점 8어시스트), 이소희(15점)가 분전했지만, 마지막 한 끗이 부족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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