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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여기 아시아나 타는 곳 아닌가요?”

중앙일보

2026.01.14 07:11 2026.01.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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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시아나항공 체크인 카운터 아닌가요?”

14일 오전 7시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출국장. 한 일본인 승객이 아시아나항공이 사용하던 C구역 카운터 앞에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운영을 종료하고 제2여객터미널으로 이전했다는 소식을 미처 접하지 못한 것이다. 그는 이럴 경우를 대비해 아시아나항공이 배치한 직원의 안내를 받아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제2여객터미널로 이동했고, 무사히 홍콩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국제공항 T1에서 제2여객터미널(T2)로 체크인 카운터를 이날 이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해외로 나가려는 승객은 T2의 G~J 카운터를 이용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이전이 완료되면서 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 등 대한항공 산하 모든 항공사가 T2에 집결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이 T1에 있을 때 두 터미널 여객 분담률은 ‘65:35’였지만, 이동하면서 ‘50:50’으로 균형을 찾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임원 10여명과 함께 T2를 방문했다. 조 회장은 중앙일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통합이 이제 가시적인 진척이 나타나고 있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올해 항공 업황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통합과 안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긴급 수송차량을 준비하고, 고객 개별 공지와 현장 안내를 비롯해 ▶공식 홈페이지 ▶예약 결제창 ▶전자 티켓 등을 통해서도 터미널 이전 소식을 계속 알리는 중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이용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16일까지 특별 운송점검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영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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