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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첫 아르헨 공연 확정에 현지팬들 환호…"문화적 사건"

연합뉴스

2026.01.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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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쿠만주 아미들, 오는 18일 보랏빛 축하 카퍼레이드 예정
BTS 첫 아르헨 공연 확정에 현지팬들 환호…"문화적 사건"
투쿠만주 아미들, 오는 18일 보랏빛 축하 카퍼레이드 예정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방탄소년단(BTS)이 월드투어를 발표하며 첫 아르헨티나 공연을 공식화하자,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아미'(ARMY·BTS팬들)'들의 환호가 소셜미디어(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아르헨티나 최대 일간지 클라린은 13일(현지시간) BTS의 첫 아르헨티나 방문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세계적인 K-팝 그룹 BTS가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23∼24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클라린은 이번 투어가 BTS 역사상 가장 크고 야심 찬 공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팬들은 축하 영상과 메시지를 잇달아 게시하며 기쁨을 나눴다.
일부 팬들은 BTS의 방문 시기가 아르헨티나의 봄철로,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 하카란다꽃으로 물드는 시기라며 "BTS를 맞이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순간"이라고 반겼다. 보라색은 BTS를 상징하는 색이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2022년 10월 진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뒤 같은 해 12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했다"며 "이번에는 7명이 모두 온다"고 적는 등 BTS의 방문을 '행운'과 연결 짓는 글도 이어졌다.
또 다른 팬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정국이 불렀고 우리가 우승했다"며 BTS가 축구대표팀에도 좋은 기운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년 월드컵 결승은 7월로 BTS의 방문 시기 이전이지만, 팬들은 월드컵까지 언급하며 첫 방문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 같은 열기는 아르헨티나 BTS 팬클럽의 조직적인 활동에서도 드러난다.
이들은 BTS 멤버들의 생일과 데뷔 기념일, 방문 일정에 맞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징인 오벨리스크를 중심으로 대규모 이벤트를 여러 차례 진행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는 2022년 10월 멤버 진이 콜드플레이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을 당시다.
당시 팬들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징인 오벨리스크 인근 대형 전광판에 진의 방문을 환영하는 광고를 게재하고, 보라색 조명과 응원 물결로 도심을 물들였다.
또 2024년 6월에는 BTS 데뷔 11주년과 진의 전역을 기념해 보라색 야광봉을 들고 오벨리스크 주변에 모이는 플래시몹 형식의 행사도 열었다.
아르헨티나 아미들은 매년 멤버들의 생일에도 오벨리스크 인근 전광판 광고를 진행하며, 자선 기부와 문화 교류 활동을 병행해 왔다.
작년 6월 BTS 멤버들의 전역을 축하하는 카퍼레이드가 아르헨티나 투쿠만주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오는 18일 BTS의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 발표를 축하하기 위해 또다시 보랏빛 카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팬클럽 측은 오는 10월 BTS의 공연 일정에 맞춰 오벨리스크 전체를 보라색으로 점등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팬들은 "BTS의 첫 아르헨티나 방문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문화적 사건"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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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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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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