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AFC도 '3전전승 8강행' 승승장구 일본에 감탄 "방심하는 기색 전혀 없더라"... '어부지리' 韓과 180도 다른 분위기

OSEN

2026.01.14 12:0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3전전승' 조 1위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 오른 일본이 요르단을 상대로 그 기세를 이어가겠단 각오다. '어부지리' 8강행 한국과 분위기가 대조된다.

일본은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카타르를 2-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 3전전승 무실점(10득점)으로 조 1위에 오른 일본은 가볍게 8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일본의 일방적인 공세였다. 슈팅 22회(유효슈팅 7회)를 기록하며 카타르를 몰아붙였다. 카타르는 슈팅 1회(유효슈팅 0회)에 그쳤다.

전반 30분 일본이 선제골을 넣었다. 고이즈미 카이토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후루야 슈스케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추가골도 일본의 몫이었다. 후반 35분 카타르 골키퍼의 패스 실수가 나왔다. 사토 류노스케가 이를 가로챈 뒤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후에도 일본은 계속 득점을 노렸다. 후반 39분 카와이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후반 추가시간 시마모토의 마무리는 정확도가 부족했다.

경기는 일본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21세 이하(U-21) 선수 중심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2년 뒤 열리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그럼에도 시리아전 5-0 승리, 아랍에미리트전 3-0 승리로 조기 8강행을 확정, 조별리그 최종전도 승리하며 조 1위로 토너먼트로 향한다.

심지어 일본은 카타르전에서 8명을 교체하는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일본은 오는 16일 8강에서 A조 2위 요르단과 맞붙는다.

[사진] AFC 홈페이지

[사진] AFC 홈페이지


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은 방심하는 기색 없이 카타르전을 치렀다"라고 감탄했다.

오이와 고 일본 감독은 “우리 목표는 3차전 역시 이기는 것이었다. 이를 이뤘다. 이 기세를 유지하면서 8강전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상태를 신중하게 평가한 뒤 8강전 선발을 결정할 것이다. 오늘 카타르전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우리 선수들을 평가를 하는 자리이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카타르의 일리디오 발레 감독은 "실수로 인해 대가를 치렀다. 일본의 피지컬을 따라가지도 못했다. 전반적으로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한편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다. 이란(0-0 무), 레바논(4-2 승)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해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졌다.

같은 시간 C조 레바논이 이란을 1-0으로 잡으면서 한국은 어부지리로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와 4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중계를 맡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한국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추가 실점까지 내준 뒤에도 경기를 뒤집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 경기력을 떠나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2살 어린 상대로 2골을 뒤지고 있는데 선수들이 몸싸움을 하는 모습이나 (느린) 움직임은 축구선수 출신으로서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경기 종료 후에도 비판은 이어졌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최근 몇 년 동안 본 경기 중 경기력이 제일 안 좋았다. 이유를 하나 꼽기가 어렵다. 처음부터 끝까지였다. 가장 충격적인 건 선제 실점 이후 반응이었다. 골을 넣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몸싸움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열정이 충분히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AFC 소셜 미디어 계정, 대한축구협회


노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