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간 쌓아올린 성과와 실적 평판도·논문 피인용 등 고른 향상 정부 지원사업 5년간 1100억 확보 100대 기업 CEO 배출 전국서 4위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은 부산대학교가 글로벌 교류, 세계적 대학평가지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 및 실적을 거두며 최고의 국가거점 국립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2027년엔 부산교대와의 통합 출범이 확정돼 글로벌 명문대학을 향한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
◇하버드대 등 해외 명문대와 협력=부산대는 활발한 국제교류 및 글로벌 교육·연구 확장을 통해 글로벌 대학평가 순위가 크게 오르며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우선 ‘2026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국내 국립대 1위와 함께 국내 대학 전체 10위, 아시아 대학 76위에 올랐다. ‘2026 QS 지속가능성평가’ 역시 3년 연속 국립대 1위, 국내 대학 전체 6위, 세계 238위를 기록했다. 앞서 ‘2026 QS 세계대학평가’에서도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국립대 1위, 종합대학 8위에 올랐다. 학계 평판도, 논문 피인용, 외국인 교수·학생 비율 등 주요 지표에서의 고른 향상 덕분이다.
여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부산대는 해외 명문대학들과 연구·교육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세계 92개국 2000명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이 공부하는 부산대는 세계적인 대학 및 기업과 교류하는 행사를 지속해서 열고 있다. 지난해 6월 진행한 ‘국제화 비전 선포식’ ‘아카데믹 포럼’이 대표적이다. 하버드대·MIT 등 미국 명문대학과 Google·META·MS 같은 글로벌 기업 출신의 연구자와 학생이 대거 참가하는 등 국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부산대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산대 학생들은 하버드대·MIT 학생들과 한 조에서 멘토로 교류하며 글로벌 감각을 익혔다.
부산대는 또한 아시아·태평양지역 명문대학들의 협의체인 APRU(환태평양대학협회)에 서울대·고려대·연세대·카이스트·포스텍에 이어 국내 6번째 회원대학으로 가입했다. 지난해 5월엔 APRU와 공동으로 2025 APEC 교육장관회의 공식 연계 행사인 ‘APEC 대학리더스포럼(AULF)’을 주관, 명실상부 글로벌 대학 협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3월 부산교대와 통합=부산대는 2027년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지역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돼 지난해 5월 교육부의 부산대·부산교대 통합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2027년 3월 1일 통합 부산대학교가 공식 출범해 5개의 지역별 특화된 멀티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 RISE사업 1100억 최다 확보=최근 국내 대학 교육 현장의 가장 큰 변화는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도입이다.
부산대는 지난해 라이즈에 참여해 부산지역 대학 중 최대 규모인 5년간 총 1100억원을 확보했다. 부산대는 라이즈 사업을 통해 미래모빌리티, 극한환경용 전력반도체, AI 디지털테크 등 첨단산업 우수 R&D(연구·개발) 인재를 육성하고, 대기업 R&D센터를 부산에 유치해 지역 기업을 성장시키는 ‘R&D supply chain’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라이즈 외에도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해 미래 산업 분야 교육·연구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특히 국가적 전략산업으로 주목받는 반도체·AI 분야에서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사업,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 등 대규모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거의 확보했다.
◇4단계 BK21 사업 전국 대학 2위=또한 부산대는 ‘4단계 BK21 사업’에 전국 대학 중 2번째로 많은 39개 교육연구단(팀)이 선정돼 대학원 교육·연구를 혁신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연구재단 신규 집단연구과제에선 선도연구센터(SRC) 1개와 기초연구실(BRL) 6개가 선정돼 국립대 중 1위, 408개 신청 대학 중에선 서울대에 이어 전국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교육 여건과 취업률 성과도 뛰어나다. 부산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지난 2021년 전국 국립대 최초로 2000만원을 돌파한 뒤 현재 2722만원에 달한다. 재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00만원 이상이며, 등록금은 수도권 주요 사립대의 절반 수준이다.
◇유지취업률 최고, 공기업 취직 이점=공기업이나 대기업 등으로 취직하는 ‘취업의 질’을 의미하는 유지취업률에서 부산대는 80% 이상을 기록하며 최상위권이다. 특히 지방이전 공공기관은 지역인재채용 제도 등으로 해당 지역 출신 대학생을 일정 비율 의무 채용해야 해 국가거점 국립대학인 부산대 학생들의 공기업 취직이 매우 활발하다. 이 밖에 ^2025년 신임 검사 합격자 7명(재학생 기준) 배출로 전국 로스쿨 3위 기록 ^임용고시 255명 합격으로 전국 최상위권 ^2024 약사 국가고시 100% 합격을 자랑한다.
28만 명에 달하는 동문 파워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4년 국내 CEO 배출 순위에서 부산대는 100대 기업은 4년 연속 전국 대학 4위(7명), 1000대 기업은 전국 대학 8위 및 비수도권 대학 1위를 기록했다.
부산대 최재원 총장은 “부산대만의 탁월성과 고유성을 지닌 개방적 교육·연구 플랫폼을 조성해 세계의 우수 인재들이 모여드는 세계 지식생태계의 거점 허브 대학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