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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순재, ‘꽃할배’와 시트콤 연습→끝내 못 이뤄..박근형 “연극계 부탁” (‘라스’)

OSEN

2026.01.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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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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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라디오스타’ 박근형이 그리움을 표출한 가운데 故 이순재의 마지막 당부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국민OOO’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근형이 故 이순재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근형은 “故 이순재와 함께 ‘꽃보다 할배’ 모임을 추진했다고?”라는 물음에 “평소 남한테 배려 많이 하시는 분이고 시트콤을 참 좋아했다. ‘하이킥’ 하시고 나서 정규드라마 보다 시트콤을 좋아하셨다. 본인이 극본을 쓸 정도로 편성을 얻으려고 애쓰고 출연했던 배우들이 참여해서 극본 연습하자고 약속했는데 결국 못하고 말았다”라고 밝혔다. 

또 박근형은 “제가 ‘세일즈맨의 죽음’ 공연할 때 몸이 안좋다고 하면서 구경하고 왔다. 故 이순재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하셨는데 하시다가 몸이 불편해서 내려놓고 병원 들어갔다. 걱정되지 않나”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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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구 형이랑 병문안 가려고 연락했는데 ‘몸이 좋아진 다음에 만나자’ 연락을 받았다. 끝내 보지 못했다. 그래서 조금 섭섭하다”라면서 “평상시 내가 입버릇처럼 장난삼아 그랬다. 잡지 인터뷰에서 라이벌 누구냐고 하면 꼭 이순재 선생을 말했다. 근데 돌아가시고 나니까 너무 송구하다”라고 토로했다.

박근형은 故 이순재에 대해 “새벽 5시부터 일어나 일하기 시작해 촬영 늦게까지 하시고 학생 가르치면 같이 밤을 새우는 분이셨다. 우리는 항상 이해가 안 됐다. 형 그러다 큰일난다고 줄일 수 없냐고 하면 그냥 연기가 좋다고 하더라. 일을 너무 많이 좋아하시고 항상 팀을 위해 배려 많이 하신 분”이라고 전했다.

송옥숙 역시 “제 롤모델이었다”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 당시 故 이순재가 밤새 찍어야 하는 촬영에도 졸지 않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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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 없다. 6시 이후에 식사도 안 하시고 소식한다. 촬영이 새벽에 끝나면 우리는 빨리 집에 가고 싶은데 ‘지금 들어가서 자느니 골프 연습장 가서 볼 치다가 학생들 가르치는 게 낫다’고 하신다”라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다.

마지막 드라마 ‘개소리’에도 함께한 송옥숙은 “원래 3~4개월 걸리는데 선생님 건강이 안 좋아서 6개월 정도 찍었다. 굉장히 걱정 많이 했는데 촬영 마치고 몸이 좋아졌다고 하시더라. 연극 보러 간 게 마지막이었다. 그거 하시고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취소하셨다”라고 말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故 이순재의 건강 악화로 중도 하차하면서 공백이 생긴 상황. 이때 박근형은 故 이순재를 대신해 출연을 자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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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은 “회복해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내가 대신하겠다. 날 정해라고 해놓고 시작했다. 그 연극을 끝내니까 큰 짐을 덜어낸 기분”이라고 출연 비화를 밝혔다.

특히 박근형은 “돌아가시기전에 저녁먹었는데 故 이순재가 ‘앞으로 당신이 연극계 잘 맡아라’고 하더라. 연극 열심히 해달라는 말 같더라”라며 “그 어른이 생각난다. ‘연극 열심히 해라’ 하시는 것 같다”라고 생전 마지막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원로 배우’이자 ‘국민배우’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하차했고, 이후 활동을 쉬며 치료와 재활을 이어왔다. 그리고 故 이순재는 2025년 11월 25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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