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라팔마점 개업식에서 박용제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크리스 박(왼쪽에서 여섯 번째), 나이테시 파텔 라팔마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가든그로브와 어바인에 이어 한식 바비큐 전문점 '식도락(shik do rak)'이 라팔마에 세 번째 매장을 열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이번 라팔마점 오픈은 단순한 지점 확장이 아닌,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세대 협업의 틀을 확장해 나가는 의미 있는 행보로 한인 요식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식도락의 시작은 2004년 가든그로브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용제 대표는 도미 후 한인들의 삶 가까이에서 비즈니스를 하고자 2004년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식당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2008년 어바인에 2호점을 오픈하며 브랜드의 기반을 다졌다.
이 같은 확장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박 대표는 LA 진출 실패와 다점포 운영의 어려움, 하루 6시간씩 길에서 보내던 시절, 그리고 팬데믹까지 겪으며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왔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식도락이 20년 넘게 사랑받아온 비결에 대해 그는 분명한 원칙을 강조한다.
식도락
"내가 먹어서 맛없으면 식당 문을 닫겠다는 각오가 첫 번째 모토입니다. 또한 마켓에서 고기와 식재료를 사서 드셔도 식도락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김치와 모든 밑반찬도 직접 만든 것이 아니면 팔지 않습니다. 손님들은 결국 그 차이를 알아주십니다."
이번 라팔마 3호점은 아들 크리스 박(1991년생)이 대를 이어 오픈했다. 대학 시절 식도락에서 용돈을 벌던 아들은 10년 이상 준비 과정을 거쳐 경영 전면에 나섰다. 박 대표는 "나는 음식을 직접 만들 줄은 모르지만, 아들은 요리에도 일가견이 있다"며 "식도락이 대를 잇는다는 점에서 라팔마점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기 퀄리티에 대한 자부심도 확고하다. 박 대표는 "블랙 앵거스를 기반으로 한 아메리칸 와규 프라임 갈비부터 초이스까지 폭넓게 갖췄다"며 "프라임은 미 농무부 기준상 100마리 중 3마리만 나오는 등급으로, 원가 차이만큼 품질에서도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기 메뉴로는 지방 결이 곱게 배어 있는 프라임 차돌과 깊은 풍미의 아메리칸 와규 양념갈비, 담백한 프라임 꽃등심, 생삼겹살 등이 꼽힌다. 단품 메뉴는 물론 25.99달러부터 시작하는 올유캔잇(All You Can Eat)과 다양한 콤보 메뉴도 마련돼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다양한 고기 메뉴와 함께 동치미 국수 또한 입맛을 살려주는 별미 중의 별미로 손꼽힌다.
한편, 식도락 라팔마점은 한 달여간의 소프트 오프닝을 마친 뒤 지난 13일 오후 2시 공식 개업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라팔마 시 관계자들과 나이테시 파텔(Nitesh Patel) 라팔마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크리스 박 대표는 인사말에서 "라팔마 시에 한식 바비큐를 선도하는 식도락 3호점을 오픈하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오래 사랑받는 가게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용제 대표는 "4호점, 5호점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속도보다 원칙을 지키며, 한인사회에 깊게 뿌리내리는 백년가게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식도락 라팔마점은 라팔마 애비뉴에 자리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도시 고객까지 폭넓게 맞이한다.
▶문의: (562)202-4312
▶주소: 4991 La Palma Ave, La Pal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