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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승부수 아닌 자충수…한달 만에 입 열었다가 '낭패' [Oh!쎈 이슈]

OSEN

2026.01.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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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마지막 입장문”이라던 자신의 말을 철회하고 한달 만에 입을 열었다. 하지만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것이 많다는 평가와 함께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4일 박나래의 인터뷰와 전 매니저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박나래가 그동안의 억울함을 쏟아낸 가운데 전 매니저가 이를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A씨는 특수 상해가 사실이 아니고 소품 준비가 미비해서 질책했다는 박나래의 주장에 대해 단순한 업무적 질책이 아니라며 두 차례의 특수 상해 사건에 대해 병원에서 발급받은 상해 진단서를 이미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소품 지적으로 상황을 축소하려는 박나래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A씨는 합의금 및 위약금 문제에서 박나래 측이 “합의금 외에 발언 1회당 3천만 원의 배상금을 요구하는 등 과도한 요구를 했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3천만 원은 쌍방 합의였고 오히려 박나래가 10억 원을 요구했다”면서 자신 있다면 합의서 원문을 공개하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나래 측이 전 남자친구가 경영학과 출신으로 회계 공부를 하고 실무 능력이 있어 채용했다는 부분도 반박 당했다. A씨는 “대학 한 학기 다니다 자퇴했다”면서 박나래가 주장한 전문성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또한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에게 주는 선물 등 개인적인 지출을 법인 카드로 지속적으로 결제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으로 도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도피가 아닌 요양이며, 조사 받을 건 다 받았다”면서 출국 전 피고소인·고소인 조사를 모두 마쳤다고 해명했다. A씨는 필요하면 언제든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박나래의 인터뷰와 전 매니저들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득과 실을 따지자면 박나래가 잃은 게 더 많다는 분석이다. 전 매니저들의 폭로와 사생활 유출 등 당장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한 승부수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상대방이 구제척으로 증거를 들고 나오게 만드는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나래가 얻은 것은 매니저들의 신뢰성에 균열을 냈다는 것이다. 합의금 5억 원 요구, 합의 내용 발설시 회당 3천만 원 요구 등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하면서 매지너들이 과도한 금전을 요구했다는 의심을 남겼다. 또한 새벽 회동이 대표적인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했다는 서사와 사생활 유출로 동정 여론을 일부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잃은 것이 더 많다. 박나래의 인터뷰 후 전 매니저들은 진단서를 발급 받은 후 경찰에 제출했다면서 물리적 위협이나 상해가 실존했다는 정황을 밝혔다. 합의서에 대해서도 박나래 측이 발설시 10억 원을 요구했다고 알려지면서 상대방의 요구만 부각해 여론을 호도하고 대중을 기만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전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채용의 정당성을 부여했지만 낙하산 채용 및 횡령 방조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다. 게다가 대리 처방, 불법 의료 시술도 인정했기에 상대방의 신뢰성을 흠집내려다 본인이 더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이제 진실 공방은 감정 호소가 아닌 팩트 체크 단계로 넘어갔다. 합의서, 진단서, 법인카드 내역서 등에 대해 명확한 물증으로 반박하지 못한다면 박나래는 거짓말 논란에도 휩싸이게 된다. 당장은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것이 더 많아 보이는 박나래의 인터뷰가 법정 공방에서는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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