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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판다 호랑이 사막여우 카피바라... 에버랜드에서 겨울 맞은 동물가족들

중앙일보

2026.01.14 20:39 2026.01.1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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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다시 영상의 기온을 회복한 15일 오전 산으로 둘러싸여 아직 차가운 한기가 남아있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 남미에서 온 세계에서 가장 큰 설치류 '카피바라'가 40도에 육박하는 온천수에 몸을 담갔다. 온천은 고흥에서 올라온 유자 한 박스를 통째로 띄워 은은한 유자 향이 감돈다.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알록달록 야채와 과일을 먹는 카피바라가 부럽기까지 하다. 감기 걱정일랑 뚝!

15일 오전 에버랜드의 '카피바라'가 온천욕을 하고 있다. 인디오말로 '초원의 지배자'라는 뜻의 '카피바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설치류로 '물돼지(WATER PIG)'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남아메리카의 파라과이와 브라질 남부 등이 원산지다.

15일 오전 에버랜드의 '카피바라'가 온천욕을 하고 있다. 인디오말로 '초원의 지배자'라는 뜻의 '카피바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설치류로 '물돼지(WATER PIG)'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중앙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등 사막이 고향인 사막여우는 쌀쌀한 날씨가 부담스러운 듯 서로 몸을 기대고 삼삼오오 모여있다. 관람객의 수다 소리는 들리지도 않는 듯 열전구가 빨갛게 들어온 굴속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즐기고 있다.


 15일 오전 에버랜드의 사막여우가 열이 나는 전구 아래서 낮잠을 즐기고 있다.

태생부터 산속이 서식지인 곰과 호랑이는 추위가 반가운가 보다. 며칠 전 내린 눈이 채 녹지 않은 우리 안에서 신이 난 듯 활발하게 움직인다. 한국호랑이 '다운'과 '나라' 형제는 푹신한 낙엽 이불 위를 뒹굴며 추위를 즐기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자이언트 판다 자매는 사육사가 던져준 대나무를 연신 씹어대며 관람객 앞에서 재롱을 피운다.

한국호랑이 형제 '다운'과 '나라' 형제.
15일 오전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 형제 '다운'과 '나라' 형제가 낙엽 이불이 깔린 우리에서 놀고 있다.
 한국호랑이 형제 '다운'과 '나라' 형제.

 15일 오전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 형제 '다운'과 '나라' 형제가 낙엽 이불 위에 앉아 있다.


15일 오전 에버랜드에서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자매가 눈쌓인 우리안에서 대나무를 먹고 있다.
15일 오전 에버랜드에서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자매가 눈쌓인 우리안에서 대나무를 먹고 있다.



강정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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