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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변준필, 결혼 9개월 만에 큰 비극…"임신 21주 유산" 오열 [Oh!쎈 이슈]

OSEN

2026.01.1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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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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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결혼과 함께 임신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던 배우 강은비·변준필 부부가 유산의 아픔에 눈물을 쏟았다.

강은비·변준필은 지난해 5월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강은비는 2008년 변준필과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부인한 바 있지만, 17년 동안 친구로 연인으로 좋은 인연을 이어온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강은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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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개월 만에 큰 축복이 찾아왔다. 강은비는 “결혼 이후 저희 부부는 아이에 대한 마음이 간절했다. 하지만 86년생 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걱정도 분명 있기에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준비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단 3개월 만에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한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강은비는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아 눈물이 핑 돌았고, 지금도 하루하루가 설렘과 감사의 연속이다. 엄마가 된다는 건 신기하고 벅차면서도 때로는 두렵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기적 같은 선물을 허락받은 마음이 커서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강은비·변준필 부부의 아이 태명은 ‘산삼이’로, 강은비는 “3개월 만에 자연임신으로 ‘심봤다!’라는 기쁨과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라는 저희 부부의 간절한 기도를 담아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태교를 위해 여행을 다녀오는 등 온 마음을 집중해 산삼이가 태어나기만을 기다렸다.

강은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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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가 이어지던 중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조기양막파열로 임신 20주 2일에 입원했고, 20주 4일에는 양수가 거의 없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임신 중단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쉽게 포기할 수 없기에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강은비는 “저와 산삼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마음을 모아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강은비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강은비는 15일 “12월 29일, 20주 2일 차에 정밀 초음파를 받았습니다. 모든 것이 정상이라는 말을 듣던 중 양수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검사 도중 양수가 새는 것 같다는 판단으로 상급 병원으로 응급 이송되었습니다. 그동안 모든 검사는 정상이었고 태동도 잘 느껴졌고 열도 통증도 없었기에, 저는 단순히 제가 일을 무리해서 과로로 생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입원 이틀 만에 양수 수치가 0이라는 말을 들었고, 조기 양막 파열이 의심된다는 진단과 함께 소변줄을 끼고 절대 안정 상태로 또다시 이틀을 버텼습니다. 양수가 다시 생기길 그저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산삼이의 위치는 불안정했고 양수는 끝내 생기지 않았습니다. 임신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에 더 큰 상급 병원으로 전원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교수님과의 상담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아기는 가로로 누운 채 태반에 바짝 말라붙어 있었고, 더 이상 폐가 발달할 수 없으며 좁은 공간에서 겨우 버티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순간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라고 말했다.

강은비는 “제가 너무 무지해서 제 잘못으로 아기가 고통 속에서 버티고 있다는 말 앞에서 저는 결정을 해야 했습니다. 21주가 되는 날, 산삼이를 보내줘야 한다는 걸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유도분만으로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떠났습니다. 제가 할 수 있었던 건 아무것도 없었고, 그저 목 놓아 울어주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렇게 1월 3일, 나의 첫 아기, 나의 첫 아들이 떠났습니다. 1월 4일, 저는 장례 절차를 직접 하겠다는 결심으로 퇴원 후 화장터로 향했습니다. 너무 추운 날 혼자 보내는 것이 미안해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울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산삼이를 보내고 이 영상으로 마지막 추억을 남깁니다. 짧고도 길었던 다섯 달, 엄마와 함께해 줘서 고마워. 덕분에 엄마가 되어보기도 했고, 덕분에 웃고 행복했던 날들로 가득했어. 다시 엄마 아들로 찾아와 준다면 엄마는 널 꼭 기억하고 널 잊지 않고 더 건강하게 널 만날 준비를 하고 있을게”라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서 강은비는 “내가 아기를 못 지켰다”라며 자책했다. 이에 변준필은 “내가 너무 미안하다. 못 지킨 게 아니다. 솔직히 지금 다른 건 필요 없다. 너만 보고 싶고 너만 괜찮았으면 좋겠다”며 위로했고, 강은비는 “나 괜찮다. 나 원래 강하잖아”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터져 나오는 눈물은 멈출 수 없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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