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장동혁 무기한 단식’에 조기 귀국…“국민의힘과 공조”
중앙일보
2026.01.15 03:02
2026.01.15 03:11
해외 출장 중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소식을 접한 뒤 조기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15일 오후 “국민의힘과 공조하기 위해 조기 귀국할 비행기표를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함께 의원 외교 일정의 일환으로 멕시코에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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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회서 단식 돌입…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요구
장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50분쯤 국회 로텐더홀에 책상과 의자를 설치하고 ‘무기한 단식’이라는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
장 대표는 “강아지도 배부르면 그만 먹는데 이 사람들은 배가 터지려는데도 꾸역꾸역 멈출 줄 모른다”며 “1년 내내 내란몰이하고 3대 특검(김건희·내란·채해병)에서 탈탈 털었지만 새로 나온 게 없는데, 2차 종합특검까지 한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차 종합특검법의 무도함과 통일교·공천헌금 특검법을 거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무도함이 제 단식을 통해 국민께 더 강력히 전달되길 바란다”고 여론전을 펼쳤다.
이날 장 대표의 단식은 예고 없이 깜짝 발표됐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한 달여 전부터 시기를 저울질하던 카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7일 국민의힘과 통일교 특검법 공동 발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SBS라디오에 출연해 “머리를 깎든지, 단식하든지 강력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충분히 검토할 부분”이라며 장 대표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