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팀의 전신인 삼성 시절을 제외하고 젠지의 5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류’ 류상욱 감독은 초호화 라인업으로 구성된 젠지에서 맞이한 첫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다. ‘켈린’ 김형규를 제외하면 신예 선수들로 구성된 피어엑스와 달리 젠지는 신인급 선수인 ‘듀로’ 주민규를 제외하면 특급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라 그만큼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첫 고비라고 할 수 있는 팀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린 ‘류’ 류상욱 감독은 2026시즌을 치르는 각오를 ‘마지막까지 끝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젠지로 인수된 직후 팀의 오랜 숙원이라고 할 수 있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제패라는 사명을 피력하며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젠지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1주차 DRX와 경기에서 54분만에 2-0으로 승리했다. 2세트 쿼드라킬을 기록한 룰러 박재혁이 양팀 도합 최다 딜링을 기록하면서 경기 POG로 선정됐다.
젠지의 승리로 바론 그룹은 첫 승(2패)을 챙겼고, 2연승을 달리던 장로 그룹은 첫 패배(2승)를 당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류’ 류상욱 젠지 감독은 “젠지에서 첫 경기라 승리하고 싶었다. 좋은 경기력으로 재밌게 이건 것 같아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적극적으로 ‘코치 보이스’를 사용했던 DRX와 달리 다소 소극적으로 ‘코치 보이스’를 사용한 연유를 묻자 “코치 보이스를 내가 개입하지는 않았다. ‘노바’ 코치가 개입을 했을 수 있다. 코치 보이스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지지 않아 최소한 간단하게 활용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젠지의 다음 상대는 KT. 과거 스타테일 시절부터 KT를 거쳐 ‘스코어’ 고동빈 감독과 오랜 인연을 맺었던 만큼 류상욱 감독은 팀을 떠나 개인적으로 승리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고동빈 감독과 팀을 바꿔서 또 붙게 됐는데 재밌을 것 같다.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보겠다.”
끝으로 류상욱 감독은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면서 마지막까지, 끝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