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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로 무비자 입국, 그대로 사라졌다…중국인 2명 검거

중앙일보

2026.01.15 03:51 2026.01.15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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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인천 연수구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중국 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드림호'(7만7천t급) 승객 중국인 관광객 2천여명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항에 무비자로 입국한 뒤 사라졌던 중국인 2명이 당국에 검거됐다.

15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이달 부산항에 입항한 중국발 크루즈선을 통해 입국했다가 사라진 중국인 2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무비자 체류 기간이 3일인 ‘크루즈 관광 상륙 허가제’를 통해 입국했다.

이 제도는 전담 여행사나 크루즈 선사에서 모집한 3명 이상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이들의 구체적인 이탈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최근 중일 외교 갈등 심화로 올해 중국발 크루즈 입항 신청이 급증하면서, 세관·출입국·검역(CIQ) 인력 부족에 따른 관리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중국발 크루즈의 부산항 입항은 173항차, 승객은 66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1.6배, 16.5배 늘었다.

부산항만공사는 전날 열린 해수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이번 문제와 관련된 사안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현재 CIQ 관련 기관은 인력이 충원되지 않다 보니 이미 간소화 대책이 마련된 상태”라며 “제주를 거쳐서 부산에 오는 크루즈 승객에 대해서는 입국 면제 같은 조처를 하고 있는데, 이는 통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CIQ 인력 충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재 3월까지만 크루즈선 선석 배정을 마친 상태”라며 “만약 증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는 4월부터는 선석 배정을 하기 힘든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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