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가 ‘2026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했다고 현대차가 15일 밝혔다.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북미 올해의 차는 ‘세계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꼽힌다. 미국·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신문·방송기자 50명의 심사위원단이 1994년 이후 매년 그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팰리세이드는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했다. 넉넉한 공간 등 북미 시장에서 선호하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미국 루시드 ‘그래비티’, 일본 닛산 ‘리프’를 꺾고 최종 선정됐다. 북미에서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팰리세이드가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를 제치고 내연기관 차량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제프 길버트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장은 “팰리세이드는 21세기 가족용 차량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넓은 실내 공간과 운전의 재미, 다양한 기술까지 두루 갖춘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총 9차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2012년 ‘아반떼’ 2019년 ‘GV70’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3년 기아 ‘EV6’, 2024년 기아 ‘EV9’ 등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팰리세이드는 디자인, 첨단 기술, 안전성, 가족을 위한 가치 등 현대차가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모든 요소를 담은 모델”이라며 “북미 올해의 차에서 최고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인정받은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