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오천피’ 임박한 코스피, 올해 상승률 ‘세계 1위’…외국인·환율이 관건

중앙일보

2026.01.15 07:0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지난해 75.6% 상승하며 주요 46개국 증시 가운데 최고 성적표를 받은 코스피가 새해 들어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코스피는 지난해 말 대비 13.8% 올랐다.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미국 다우존스30은 2.3%, S&P500은 1.2% 상승했다. 영국 FTSE100(2.5%), 프랑스 CAC40(2.2%), 독일 DAX(3.2%) 등 유럽권 국가도 2~3%대 상승세다.

아시아에선 한국을 비롯해 일본 니케이(7.5%), 대만 가권(6.4%) 등 반도체 비중이 큰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만 증시 상승분의 대부분은 TSMC의 몫이고, 일본 증시도 반도체 기업의 급등 영향이 컸다”며 “한국 역시 D램 가격 급등에 따른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이 코스피 상승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옥 기자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8% 오른 4797.55에 마감했다. 10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 추세라면 내일(16일)이라도 ‘오천피(코스피 5000)’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이 최근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점은 변수로 꼽힌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팔자’로, 코스피에서 2조73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약해질 경우 전체 지수 상승도 둔화할 수 있다.

내림세를 이어가는 원화 가치도 외국인의 순매도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미국 재무장관의 구두개입으로 소폭 상승(환율은 하락)했지만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화값 하락의 연속성이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