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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사 나서는 우상호, 후임에 ‘비명’ 홍익표 유력

중앙일보

2026.01.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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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임박했다.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3월 5일)을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의 줄사퇴가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새 얼굴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15일 여권에 따르면, 강원지사 출마를 위해 조만간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인 우상호 정무수석 후임으로는 홍익표(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3선(19·20·21대) 이력의 홍 전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수석대변인·민주연구원장 등을 지낸 정책통이다. 최근엔 서울시장 도전설이 돌았었다.

홍 전 의원은 과거 김근태계 의원들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회장을 지냈고,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홍 전 의원은 2022년 민주당 대선 경선 때 이낙연 캠프에 몸담았지만,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신당을 창당할 때는 “공감하기 어렵다”며 갈라섰다.

홍 전 의원은 2024년 3월 박광온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 대통령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당내 이탈표가 확인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자, 후임 원내대표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김병욱 정무비서관 후임에는 재선(20·21대)을 지낸 고용진 전 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고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 나섰을 때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2024년 총선에서는 서울 노원구 3개 선거구가 2개로 개편되면서 옆 지역구(서울 노원을)였던 우원식 국회의장과 서울 노원갑 경선을 치른 끝에 낙천했다.

이러한 이력 탓에 민주당 안에서는 1기 정무라인과 비교해 여권 내 탕평 인사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친명 그룹의 핵심이 아니었던 이들을 중용하는, 나름의 통합적 의미가 있다”며 “두 명 모두 다년간 당 대변인 경험이 있는 만큼 대야·대언론 소통에 능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무비서관의 경우 고 전 의원과 함께 복수의 후보군이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은 울산시장 출마가 유력하고, 김남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옛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김 대변인은 MBC 라디오에서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지금은 대변인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출신인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도 인천시장 출마 후보군 중 한 명이다. 강훈식 실장의 지방선거 차출론도 대전·충남 통합 움직임과 함께 계속되고 있다.





하준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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