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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10년 못채우나..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이 행복하다면 어떤 클롭에도 뛸 자격 없어"

OSEN

2026.01.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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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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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의 황금기를 상징하던 '철인' 앤디 로버트슨(32)이 10년 동행을 채우지 못하고 안필드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리버풀의 부주장 로버트슨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강력한 힌트를 남겼다고 전했다. 로버트슨과 리버풀의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된다.

로버트슨은 지난 2017년 위르겐 클롭 전 감독 체제에서 합류해 통산 362경기에 출전했다.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총 8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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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의 기류가 급변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4000만 파운드(약 786억 원)에 합류한 헝가리 국가대표 레프트백 밀로시 케르케즈(23)가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로버트슨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경기 선발에 그치고 있다. 교체 출장도 없이 벤치에 앉아 있었던 경기가 9경기나 됐다. 2-1로 이긴 토트넘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투입되기도 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로버트슨은 인터뷰를 통해 "만약 당신이 벤치에 앉아 있는 것에 행복해한다면, 나는 그것이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어떤 클럽에도 속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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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8년 반의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이 나를 한 경기에서 제외했을 때도 정말 화가 났다"며 "나는 경기에 뛰고 싶어하는 선수"라며 출전 기회에 대한 강한 갈망을 드러냈다.

또 그는 "잔류 여부는 어려운 질문이다. 계약이 5개월 남은 상황에서 잔류 옵션이 무엇인지, 아니면 떠날 옵션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힘들었던 여름을 보낸 뒤 지금은 리버풀의 일원이자 선수로 즐기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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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대표팀 주장인 로버트슨은 "다행히 목표였던 월드컵 본선 진출도 확정했다. 이제 나 자신과 내 가족이 무엇을 원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과 함께 앉아서 결정할 것이다. 내가 이 클럽에 바친 헌신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자"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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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서 9년째 헌신 중인 로버트슨이 결국 '10년 채우기'를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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