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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판자촌' 구룡마을서 큰불…행안장관 "진압 총력" 긴급지시

중앙일보

2026.01.15 16:18 2026.01.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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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지역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재개발을 앞둔 구룡마을에서 큰불이 나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진압에 총력을 다할 것을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했다.

윤 장관은 16일 "소방청, 경찰청, 서울시, 강남구 등 관계기관은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말했다.

또 "빈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주민대피와 화재진압 과정에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경찰은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불은 이날 오전 5시쯤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시작됐다. 소방 당국은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오전 5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전 9시 10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4지구에 거주하던 총 32가구의 47명이 대피한 상태다. 불이 5지구까지 확대되면서 이재민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빈집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16일 오전 5시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불이 난 모습. 사진 서울소방재난본부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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