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각각 정상회담을 가진 미국, 중국, 일본 정상 중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그 뒤를 이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3국 중 가장 낮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주변 4국 정상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서 22%가 ‘호감 간다’, 59%가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시 주석의 호감도는 21%로(비호감도 66%) 뒤를 이었고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는 19%(비호감도 71%)를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호감도 6%(비호감도 84%)로 조사됐다.
다카이치 총리 호감도는 지난해 8월 조사에서 나타난 전임 이시바 시게루 총리 호감도(27%·비호감도 51%)보다는 낮았다. 그러나 과거 아베(2013~2019년), 기시다(2021년) 총리 호감도가 5% 안팎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호감도는 높은 편이다.
한국갤럽은 “다카이치 총리를 비롯해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감정은 여느 때보다 유화적”이라고 해석했다.
시 주석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해 8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하고 비호감도는 10%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해 8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는 지난 2018년 5월 북·미 정상회담 수락 직후에는 32%까지 올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