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오리지널 트로피가 16일 오전 서울 김포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코카-콜라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함께하는 '월드컵 트로피 투어' 전세기를 타고 왔다.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150일간의 대장정에 오른 트로피는 세계 30개 회원국 75개 지역을 순회하는 중이다. 한국 방문은 2006년 이후 5번째다.
트로피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미디어 간담회에서 공개됐다. 간담회에는 FIFA 글로벌 홍보대사 지우베르투 시우바를 비롯해 차범근, 이영표, 차두리, 구자철, 등 한국 축구 레전드들도 참석했다.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는 일반인들도 이곳에서 트로피를 볼 수 있다.
트로피는 높이 36.8㎝, 하단부 지름 13㎝의 체격에 무게는 6.175㎏이다. 순금 트로피로 불리지만, 이동이나 수여 시의 내구성 등을 고려한 18K 금으로 만들어졌다. 트로피의 희소성만큼이나 보안 수칙도 엄격하다. 오리지널 트로피는 오직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나 국가 원수만이 직접 만질 수 있다. 우승국이라 해도 오리지널 트로피를 영구히 소장할 수는 없다. 우승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오리지널 트로피는 FIFA가 회수하고, 우승국에는 도금된 복제품 ‘위너스 트로피’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