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초접전을 펼쳤던 지난 KT전과 달리 재고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 주영달 DN 수퍼스 총 감독은 디플러스 기아(DK)전에서 다시 드러난 고질병인 조직력 정비와 함께 메타 챔프를 다룰 수 있는 선수로 교체를 언급했다.
개막 주차 두 경기를 모두 패한 상황에서 주영달 감독은 LCk컵 세 번째 상대인 DRX전에서는 꼭 LCK컵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N 수퍼스(DNS)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1주차 DK와 경기에서 1, 2세트 모두 25분대에 무너지면서 0-2로 패했다. 개막 주차 2연패를 당했고, DNS의 패배로 바론 그룹 또한 4패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주영달 DNS 총 감독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경기를 복기했다. 주영달 감독은 초반 유리하게 풀어간 경기의 스노우볼을 살려내지 못한 운영과 한타에서 엇박자를 낸 팀 워크 등 전반적인 문제점을 열거하면서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기대를 많이 했던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드려 아쉽다. 팬 분들께 죄송하다. 1세트는 초반 반대쪽 정글로 들어가 봇 주도권을 잡아주는 전략을 준비했다. 초반에 전략이 제대로 먹혔고, 이후 생각했던 구도는 기본적으로 코르키와 나미 구도가 유나라-룰루 구도 보다 좋게 연습 때처럼 좋게 풀어가는 거였다. 1킬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생각하던 구도로 흘러가지 않았다. 첫 드래곤을 내주면서 우리의 플랜이 어긋나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복잡해졌다.
1세트 두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도 암베사의 궁극기 빠진 상태라 이길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개개인의 타켓팅이 다르면서 팀 다운 모습을 못 보여드렸다. 지난 KT와 경기에서는 잘 나왔던 팀웍이 이번 DK전에서는 잘 나오지 않았다. 다음 DRX와 경기에서는 팀워크를 개선시키겠다.”
개막 주차 ‘라이프’ 김정민이 나섰던 서포터 역시 변화의 필요성은 언급했다. 상대적으로 메타 챔프에 능한 선수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LCK컵은 LCK에 앞서 팀의 방향성을 잡는 시즌이다. 차주에는 또 변화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드렸다. 팬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DRX전은 달라진 모습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