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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생' 서건창도 팀 찾았는데…'최다안타 FA' 손아섭은 미아 위기, 1군 해외 스캠은 물건너 가나

OSEN

2026.01.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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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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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대선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폰세, 삼성은 가라비토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2사 만루에서 한화 문현빈의 우월 3타점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은 손아섭이 환호하고 있다. 2025.10.18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폰세, 삼성은 가라비토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2사 만루에서 한화 문현빈의 우월 3타점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은 손아섭이 환호하고 있다. 2025.10.18 /[email protected]


[OSEN=조형래 기자] 방출된 선수보다 팀을 못 찾는 신세가 됐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되면서 선수 생활의 기로에 놓였던 서건창(37)이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한 반면, 최다안타 기록을 진행 중인 FA 손아섭(38)은 여전히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키움은 16일 내야수 서건창과 연봉 1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서건창은 2021년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5년 만에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했다. 

서건창은 키움이 인생의 팀이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8년 LG트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9시즌이 끝나고 방출이 됐고 서건창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히어로즈에 테스트를 거쳐서 입단하며 다시 한 번 선수인생을 시작했고 이후 육성선수 신화를 써 내려갔다.

히어로즈의 주전 2루수를 꿰찬 서건창은 2012년 정식선수 전환과 함께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석권했고 2014년에는 KBO리그 역대 최초 200안타(201안타)고지까지 밟으면서 MVP까지 수상했다. 

그러다 2021년 7월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됐지만 2023시즌이 끝나고 다시 LG에서 방출된 이후 고향팀 KIA에서 커리어를 이어갔지만 다시 한 번 방출됐다. 서건창은 지난해 10경기 타율 1할3푼6리(22타수 3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친정과도 같은 키움이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었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방출생도 새로운 팀을 찾는 상황이지만, FA 미아 위기의 선수들은 여전히 팀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 스프링캠프 출발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고 선발대 선수들이 속속 출발하는 구단도 있다. 특히 나름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KBO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인 손아섭을 향한 냉담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키움이 손아섭에게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는 예상도 했지만 키움은 손아섭 영입을 생각하지 않았고, 대신 트레이드로 보냈던 서건창을 다시 데려오며 낭만을 택했다.

[OSEN=대전, 민경훈 기자]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한화 이글스와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 경기에서 한화는 LG에 7-3으로승리했다.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둔 LG가 이날 승리하거나 무승부만 했어도 대전에서 축포를 터뜨릴 수 있었지만 한화가 가로막았다.경기를 마치고 한화 손아섭이 코치진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9.29 /rumi@osen.co.kr

[OSEN=대전, 민경훈 기자]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한화 이글스와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 경기에서 한화는 LG에 7-3으로승리했다.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둔 LG가 이날 승리하거나 무승부만 했어도 대전에서 축포를 터뜨릴 수 있었지만 한화가 가로막았다.경기를 마치고 한화 손아섭이 코치진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9.29 /[email protected]


지난해 NC에서 한화로 트레이드가 될 때만 하더라도 손아섭을 대하는 온도가 이렇게 차가울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았다. 원 소속팀 한화도 강백호를 4년 100억원에 영입했고 외국인 타자도 코너 외야수인 요나단 페라자를 영입했다. 손아섭의 자리를 마련하기 쉽지 않고 또 계약을 제시하기도 힘든 여건이다. 

그럼에도 손아섭은 묵묵히 악바리의 기질로 재기를 도모하고 있다. 비시즌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손아섭은 최근 절친한 임찬규가 진행을 맡은 티빙 오리지널 야구 예능 ‘야구기인 임찬규’에 출연해 “비시즌 이렇게까지 열심히 운동한 것은 25살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열심히 안 했다는 것이 아니라, 준비과정이 다르다. 예전에는 야간에 야구적인 훈련을 했다면, 지금은 오전 오후에 야구적인 것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저녁에는 복싱을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임찬규에게 “ 편하게 이야기하는 건데 난 진짜 자신 있거든. 나도 팀을 이제 3팀에서 뛰면서 많은 선수들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 걸 경험했잖아. 잘하는 후배들은 많지만, 냉정하게 아직 버겁지 않아. 그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내가 버겁다고 느끼면, 다음을 준비해야지”라고 현역 연장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촬영 당시는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한달 여가 지난 시점이었다. 하지만 현재도 상황이 반전된 것은 없다. 손아섭으로서는 열흘 이내에 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1군 해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지도 모른다. 

한편, 키움으로 복귀한 서건창은  “저를 많이 사랑해주셨던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 자체로도 행복하다. 좋은 기억이 많은 곳으로 돌아온 만큼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을 잘 다독이면서 좋은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친정 복귀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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