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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서 준결승까지 뛴 원주YKK의 투혼…심지어 4쿼터는 4명이 뛰었다

OSEN

2026.01.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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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준결승 4쿼터에서 4명이서 경기하는 원주YKK

[사진] 준결승 4쿼터에서 4명이서 경기하는 원주YKK


[OSEN=서정환 기자] 단 5명의 선수로 준결승까지 뛴 투혼의 팀이 있다. 

KXO(한국3x3농구연맹)와 홍천군, 홍천군체육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일원에서 'NH농협은행 2026 홍천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이하 슈퍼컵)'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U8, U9, U10, U11, U12, U13, U14, U15, 여자초등부 등 8개 종별에 걸쳐 개최됐다. 한국, 일본, 태국, 몽골 등에서 84개 팀,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의 명성을 이어갔다.

지난 2024년부터 시작된 슈퍼컵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슈퍼컵은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시즌,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다.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 농구 꿈나무들과 경쟁을 펼쳤다.

U8부 준결승에서 분당삼성이 원주YKK를 43-14로 크게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5명의 선수로 구성된 YKK는 준결승까지 모든 선수들이 교체없이 풀타임을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준결승 4쿼터에는 고동한이 치아가 빠지는 부상까지 당했다. 나머지 네 명의 선수들이 4쿼터를 소화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사진] 원주YKK 조예준

[사진] 원주YKK 조예준


YKK의 에이스 조예준(8, 단곡초2)은 외모와 기량이 모두 돋보였다. 빨갛게 머리를 염색한 조예준은 유니폼에 ‘DONALD’라는 별명을 붙였다. 농구화 끈도 개성있게 다른색을 묶었다. 

조예준은 “상대팀에게 기선을 제압하려고 빨간머리를 했다. 도널드 덕을 닮았다고 별명이 도널드다. 오늘 져서 분하다. 내가 부족하고 못해서 진 경기였다. 상대팀은 선수가 많은데 우리는 5명 뿐이었다. 계속 뛰어서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팀원이 다쳐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 솔직한 감정을 표현했다. 

포인트가드를 보는 조예준은 초등학생답지 않은 드리블과 패스가 돋보였다. 그는 “방학때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인훈련을 했다. 코치님과 스킬훈련을 거르지 않았다. 슛과 드리블은 자신있는데 아직 패스가 부족하다”고 자신을 진단했다. 

라멜로 볼과 이선 알바노를 좋아한다는 조예준은 꿈도 크게 꾸었다. 그는 “다음 대회는 꼭 우승하고 싶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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