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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 사망에 "외출 삼가하라"...印 뒤집은 역대급 살인마 행방은

중앙일보

2026.01.17 01:22 2026.01.1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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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찍힌 코끼리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연합뉴스=AP
인도에서 야생 코끼리가 주민들을 공격해 최소 2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 시간) 인도 현지 매체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인도 동부 자르칸드주의웨스트싱붐 지역에서 수컷 코끼리 1마리가 주민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코끼리는 상아가 1개만 있고, 비교적 젊은 나이로 추정된다.

지난 1일 35세 남성을 밟아 숨지게 한 이 코끼리는, 이후에도 인근의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며 지금까지 총 22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당국은 이 코끼리가 공격성이 극대화 되는 발정기에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폭력성을 띠게 된 거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코끼리에게 마취제를 투여하려고 시도했으나 세 번의 시도 모두 실패했다.

이에 피해 지역 일대에 코끼리 비상 경계령을 내리고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도록 당부하고 있다. 또 이와 동시에 1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코끼리의 행방을 찾고 있다.

그러나 해당 코끼리는 빽빽한 산림 속을 하루에 30km씩 움직이고 있어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다.

자르칸드주 산림청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한 마리의 수컷 코끼리로 인해 이처럼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며 "최우선 과제는 코끼리를 포획해 다른 코끼리 무리에 합류시켜 안전하게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 설명했다.

인도는 최근 삼림 벌채로 인해 코끼리 서식 지역이 줄어들면서 코끼리에 습격당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인도에서 코끼리 때문에 숨진 인원이 28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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