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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나 아모림' 캐릭볼 미쳤다! 맨유가 맨시티 2-0 압살이라니...'맨체스터 더비' 설욕에 퍼거슨도 방긋→4위 점프

OSEN

2026.01.17 06:26 2026.01.1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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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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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캐릭볼'이 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압도하며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맨유는 1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맨시티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9월 후벵 아모림 감독 시절의 0-3 대패를 되갚아주는 '맨체스터 더비' 승리였다.

이로써 맨유는 9승 8무 5패, 승점 35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4위까지 점프했다. 리그 기준 4경기 만의 승리이자 2026년 첫 승리다. 반면 일격을 맞은 맨시티는 13승 4무 5패, 승점 43으로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 경기 덜 치른 아스톤 빌라(승점 43)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고, 선두 아스날(승점 49)과 격차도 좁히지 못했다.

캐릭 감독이 이끄는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브라이언 음뵈모, 파트리크 도르구-브루노 페르난데스-아마드 디알로, 코비 마이누-카세미루, 루크 쇼-리산드로 마르티네스-해리 매과이어-디오구 달로가 선발로 나섰다. 이번 시즌까지만 팀을 이끌기로 한 임시 감독 캐릭의 데뷔전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원정팀 맨시티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엘링 홀란, 제레미 도쿠-베르나르두 실바-필 포든-앙투안 세메뇨, 로드리, 네이선 아케-맥스 알레인-압두코디르 후사노프-리코 루이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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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가 맨유의 선제골을 가로막았다. 전반 3분 브루노가 왼쪽에서 골대 먼 쪽으로 길게 코너킥을 올렸다. 매과이어가 달려들면서 머리를 갖다댔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맨유가 경기 초반 에너지 레벨을 높이며 맨시티를 압박했다. 맨시티는 어린 자원들로 수비진을 꾸린 탓인지 후방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돈나룸마의 빠른 판단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맨시티도 맨유의 패스 미스로 역습을 시도했지만, 홀란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맨시티가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 전반 21분 브루노가 우측에서 택배 크로스를 올렸고, 침투하던 도르구가 이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돈나룸마가 침착하게 막아냈고, 세컨볼도 음뵈모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맨유가 땅을 쳤다. 전반 32분 로드리가 박스 부근에서 대형 백패스 실수를 저질렀지만, 음뵈모를 향한 브루노의 패스가 끊겼다. 1분 뒤엔 디알로가 돈나룸마까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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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7분 코너킥 공격에서 알레인이 헤더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라멘스 선방에 막혔다. 2분 뒤엔 세메뇨가 아크 부근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또 오프사이드로 맨유의 선제골이 취소됐다. 전반 40분 브루노가 리산드로의 패스를 받아 수비 라인 뒤로 빠져나갔다. 완벽한 일대일 기회를 잡은 그는 골키퍼에 이어 수비까지 침착하게 지치고 골문 안에 밀어넣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답답함을 느낀 맨시티 벤치가 먼저 움직였다. 맨시티는 전반 45분 동안 72%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깊숙이 내려앉은 맨유의 수비를 깨지 못했고 오히려 위협적인 역습에 당할 뻔했다. 그러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과 알레인을 빼고 니코 오라일리, 라얀 셰르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돈나룸마가 믿기 어려운 선방쇼를 펼쳤다. 후반 12분 디알로가 박스 우측에서 수비를 제치고 슈팅했지만, 돈나룸마가 몸을 날려 쳐냈다. 심지어 그는 넘어진 상태에서 발을 뻗어 카세미루의 2차 슈팅까지 막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돈나룸마는 후반 18분에도 음뵈모의 결정적 발리슛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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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던 맨유가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음뵈모가 후반 20분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결정적 역습 기회에서 브루노가 패스를 찔러넣었고, 일대일 기회를 잡은 음뵈모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돈나룸마를 뚫어냈다. 

맨유가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마테우스 쿠냐가 우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에서 도르구가 순식간에 뛰어들며 발을 갖다 댔고, 공은 골포스트를 때린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알렉스 퍼거슨 경도 손뼉을 치며 함박웃음을 지었고,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도 크게 환호했다.

궁지에 몰린 맨시티는 후반 35분 홀란과 실바, 도쿠를 불러들이고 티자니 라인더르스, 라얀 아이트누리, 2007년생 디바인 무카사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맨유가 후반 45분 아마드의 골대 강타와 추가시간 메이슨 마운트의 오프사이드 득점 취소가 아니었다면 3번째 골까지 만들 뻔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2-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맨유로서는 두 골에 그친 게 아쉬울 정도의 경기였다. 통계를 보면 점유율에선 맨시티가 68%로 앞섰지만, 이외에는 맨유가 압도한 경기였다. 맨유는 실리적인 경기 운영으로 기대 득점(xG)에서 2.03대0.45, 슈팅 숫자 11대7, 유효 슈팅 7대1, 큰 기회 창출 6대0을 기록하며 최고의 저녁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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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카이 스포츠, 프리미어리그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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