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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우간다 대통령 7연임 확정…득표율 71.65%

연합뉴스

2026.01.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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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우간다 대통령 7연임 확정…득표율 71.65%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동부 아프리카 우간다 대선에서 요웨리 무세베니(81) 대통령이 7연임에 성공했다고 우간다 선거관리위원회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간다 선관위는 이날 수도 캄팔라에서 무세베니 대통령이 71.65%의 득표율로 지난 15일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가수 출신 정치인 보비 와인(43)은 2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1986년 1월 쿠데타로 집권한 무세베니 대통령은 1996년 최초의 직선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후 2001년, 2006년, 2011년, 2016년, 2021년 선거에서 6연임에 성공하며 40년간 우간다를 통치했다.
이번 승리로 그의 통치 기간은 45년으로 늘어나게 됐다.
그는 2005년 7월 대통령 3선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2017년 12월 대통령 나이 상·하한 규정을 없애는 등 장기 집권을 위해 2차례 헌법을 뜯어고쳐 비난받은 바 있다.
이번 선거도 허위정보 유포 방지를 명분으로 인터넷이 차단되고 야권에 탄압이 가해진 상황에서 치러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밤 군인과 경찰이 자신의 집을 급습했으며, 아내를 비롯한 가족이 가택 연금을 당한 가운데 자신은 탈출했다고 말했다.
선거 기간에는 와인 지지자들의 집회가 보안군의 발포로 수시로 중단됐고 수백명이 체포됐다.
투표 후 벌어진 시위에서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간다 경찰은 방어 목적으로 발포에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지만, 시위대 측은 보안군에 10명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무세베니 대통령이 후계자로 아들인 무후지 카이네루가바 군 총사령관을 내세울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지만, 무세베니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이 죽거나 노쇠하지 않은 한 권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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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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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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