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이석우 기자] 24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목지훈이, 방문팀 KT는 배제성이 선발 출전했다. KT 위즈 장성우가 1회초 1사 1,2루 중견수 앞 1타점 안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2025.07.24 / [email protected]
[OSEN=조형래 기자] 결국 KT 위즈가 주전 포수 없이 스프링캠프를 떠나게 됐다. 프리에이전트(FA) 장성우와 계약 합의에 실패했고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KT는 18일 호주 질롱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오는 1월 21일 출국해 44일 동안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총 5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3년 50억원에 계약한 김현수, 4년 48억원에 계약한 최원준, 그리고 4년 10억원 계약을 맺은 한승택 등 외부 FA 영입 3인방이 모두 참가하고 2026년 신인 5명(투수 박지훈, 고준혁, 내야수 이강민, 김건휘, 임상우)도 스프링캠프에서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하지만 결국 내부 FA였던 포수 장성우의 이름은 이번 명단에 없었다. 외부 FA들은 통 큰 투자로 영입했지만 스프링캠프 출발까지 단 3일이 남은 현 시점까지, 팀의 핵심 선수인 장성우와는 여전히 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4년 42억원의 FA 계약이 끝나고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장성우는 현재 대체불가 자원이지만 계약 합의 소식이 요원하다.
이강철 감독이 신임하고 KT의 투수왕국을 만들어 낸 일등공신이다. 2015년 5월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KT로 이적한 뒤 지난해까지 무려 11시즌 동안 KT의 안방을 지켰다. 노련한 투수리드와 볼배합으로 KT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가 됐다. 트레이드로 합류했지만 1군 통산 1482경기 가운데 무려 1248경기를 KT에서 소화했다. 체력 소모가 많은 포수 포지션임에도 KT에서 통산 타율 2할6푼2리 993안타 127홈런 601타점 412득점 OPS .741의 성적을 기록하며 준수한 타격 실력도 보여줬다.장성우와 KT는 수차례 계약 조건을 교환했다. KT가 제시한 조건과 장성우가 원하는 조건의 간극이 꽤나 큰 것으로 보인다. KT 구단은 장성우를 붙잡는다는 기조지만 협상은 좀처럼 진전되지 않았다. 최근 수정된 조건을 전달했지만 역시 합의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장성우가 타구단 이적을 알아본다고 하더라도 상황은 여의치 않다. B등급 FA이기에 보상의 문턱이 있다. KT를 제외한 9개 구단 모두 주전 포수 라인업은 어느정도 갖춰져 있다. 장성우는 KT 잔류가 현실적이고 KT도 장성우가 없으면 한 시즌 안방을 어떻게 꾸려가야 할지 가늠하기 힘들다.
한승택을 대안으로 영입했지만 한 시즌을 주전으로 끌고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조대현 김민석 등 젊은 포수들도 캠프에 따라가지만 장성우의 존재 유무는 포수진 무게감에 차이가 크다. 과연 KT와 장성우는 언제쯤 계약에 합의할 수 있을까. 돌이킬 수 없는 강을 아직 건너지는 않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