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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투표 1위 유기상 “나는 더 성장하고 싶다”

중앙일보

2026.01.1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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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브라운과 팀 코니의 경기.   팀 브라운 유기상이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26 남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한 창원LG의 유기상(25)이 "좀 더 성장하고 싶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18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는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 감독 추천 등을 통해 2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팬투표 1위를 차지한 유기상을 앞세운 '팀 브라운'과 팬투표 2위 이정현(소노)가 선봉에 선 '팀 코니'로 나눠 대결을 펼쳤다.

2023년 데뷔해 3시즌째를 맞이한 신장 1m88cm의 슈팅가드 유기상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데뷔 이듬해부터 가장 뜨거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지난 14일 만난 유기상은 "내 인기라기 보다는 LG 팬층이 두터워 덕을 봤다"고 팀에 공을 돌렸다.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결승.   조준희(삼성)가 덩크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플레이 스타일도 자신보다는 팀을 앞세우는 선수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올해도 정규리그 1위를 지키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유기상은 "지난해 입단한지 두 시즌 만에 우승을 한 건 내가 잘한 게 아니라 원팀이 돼서 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유기상은 플레이도 생활도 너무도 반듯한 선수다. 팬들에게도 언제나 웃는 얼굴로 사인을 해주는 따뜻한 선수"라고 인기 비결을 전했다. 유기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팬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너무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브라운과 팀 코니의 경기, 팀 브라운 네이던 나이트가 덩크슛을 하고 있다. 뉴스1
그는 지난해 평균 11.05득점, 1.52도움, 2.5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해는 평균 10득점, 1도움, 2.54리바운드를 해내고 있다. 유기상은 "예전에 비해 상대 수비의 압박이 심해졌다. 이를 이겨내기 위한 무기를 연마해야 한다"며 "조금씩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슨 무기를 연마해 어떻게 성장하겠다는 거냐고 묻자 "예전엔 누군가 만들어줘서 슛을 쐈다면 이젠 2대2 게임도 하고, 볼 없는 움직임을 통해 기회도 많이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비에서도 1인분을 넘어 1.5인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기상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는 3점포를 팡팡 터트리는 슈터다. 그러나 LG에서의 플레이는 좀 다르다. 유기상은 "팀 컬러의 차이 때문"이라며 "대표팀은 이현중, 이정현 등 외곽슛에 장점이 있는 선수가 많다. 속공과 과감한 3점 슛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반면 LG는 골 밑에 아셈 머레이라는 듬직한 선수가 있다. 머레이를 통해 공격이 파생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출신 머레이는2m2cm의 장신 센터다.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결승.   정성조(삼성)와 에디 다니엘(SK)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올스타전은 팀 브라운이 131_109로 팀 코니를 눌렀다. 47득점을 기록한 네이던 나이트(소노)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1대1 콘테스트에서는 에디 다니엘(서울 SK)이 결승에서 정성조(삼성)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조준희(삼성)가 1위를 차지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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