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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코' 감독, 정우성 연기 논란에 "본인도 고민 많을 것..시즌2서 변해" [인터뷰②]

OSEN

2026.01.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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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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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메이드 인 코리아' 우민호 감독이 시즌2에서는 정우성의 캐릭터가 달라진다고 언급했다.

19일 오전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를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작비 7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영화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하얼빈'(2024) 등을 만든 우민호 감독의 첫 시리즈 작품이다. 천만 영화 '서울의 봄'을 만든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했고, 현빈과 정우성 외에도 우도환, 조여정,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지난 14일 최종회 공개 이후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5년 디즈니+에서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국내 최다 시청 기록(공개 후 14일 기준)을 경신하며, 시리즈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16일 기준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 디즈니+ TOP10 TV쇼 부문 한국 23일 연속 1위 기록을 달성했고, 홍콩과 대만 1위, 일본, 싱가포르에서도 2위를 나타냈다. 여기에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1월 3주차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 결과에 따르면 만족도 80점을 기록, 영화·드라마 장르의 론칭 콘텐츠 중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올랐다. K콘텐츠 분석 플랫폼 펀덱스에서도 드라마 화제성 부문 2위를 비롯해 주요 플랫폼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우민호 감독은 현재 시즌2를 찍으면서 시즌1의 반응을 봤다며, "자기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돈키호테 캐릭터인데 대중 사이에 논란이 되더라. 시즌2에서 또 그렇게 돌아오면 백기태한테 질 거 아니냐"며 "그 당시 검사는 50~60명 밖에 안 뽑았다. 엄청난 엘리트 중의 엘리트다. 그래서 검사를 함부로 못 자른다. 검찰이 중정의 하수 기관도 아니었다. 검찰 총장이 중정의 부장도 했다. 한통속 기관이었다. 서로 오고 가고 하기 때문에 직급으로 따지면 백기태가 장건영보다 한참 밑이다. 서로가 서로를 끌어주고, 함께 일 했다. 그런 조직에서 장건영은 돈키호테처럼 남의 말을 안 듣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시청자들은 주인공 장건영을 소화한 정우성의 연기를 두고 "너털웃음이 다소 어색하고 힘이 들어간 것 같다", "몰입을 조금 깨는 연기처럼 느껴진다" 등 불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른 시청자들은 "캐릭터에 맞는 의도된 설정 같다" "장건영의 서사를 보면 이해된다" 등의 의견도 내놨다.

우민호 감독은 "시즌2가 9년이 지난 시기를 다룬다. 그런 검사가 2년 정도 감옥을 갔다 오고, 이제 변호사 개업도 못 한다. 집안도 안 좋고 7년 간 뭐 먹고 살겠나. 더는 돈키호테처럼 못 산다"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고 바꾼 게 아니다. 처음부터 설정한 내용이었다. 시즌2에서 장건영이 어떻게 돌아올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1이 공개되고 정우성과 따로 얘기를 나눈 적 있나?"라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화를 크게 나눈 건 없다. 본인만의 고민도 있을 것 같다"며 "아까도 언급했지만 30년 차 배우한테 발연기 워딩이 왜 나왔는지, 그 워딩까지 동원해서 기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 그게 대중의 시선이라면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는 시즌1이 6부작으로 마무리됐고, 현재 시즌2를 촬영 중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디즈니+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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