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19일 "현지 공관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해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쯤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주에서 약 500명의 승객을 태운 고속열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부 말라가에서 출발해 마드리드로 향하던 민영 철도사 이리오 소속 프레치아 1000 열차의 후미 부분이 아다무즈 인근에서 갑자기 탈선했다. 이후 반대 선로에서 시속 200㎞ 속도로 마주 오던 스페인 국영 철도사 렌페 소속 엘 파이스의 머리 부분과 충돌했다. 사고로 일부 객차는 수미터 밖으로 떨어져 완전히 뒤집혔다.
이 사고로 최소 21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심각하게 뒤틀리고 찌그러진 열차 잔해 속에서 생존자 구조 작업이 밤새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