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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병기, 민주당 자진 탈당…서울시당에 탈당계 제출

중앙일보

2026.01.18 21:44 2026.01.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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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헌금 의혹 등으로 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자진탈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로 인해 당 안에 이견이 생기고 동료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이 된다면 그 부담만큼은 제가 온전히 짊어지고 가야 한다”며 “(제명 결정에 대한)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떠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심판원의 제명 결정 직후 “(의혹 소명을 위해) 한 달만 기다려달라는 요청이 그렇게 어려운가. 즉시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맞섰는데 일주일 만에 제명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하지만 당내 ‘자진 탈당’ 요구에도 탈당 가능성은 일축했다.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는 심정”이라며 “제명당하더라도 스스로 당 떠나는 선택 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지금도 같다”고 했다. “경찰 수사를 통해 (각종 의혹을) 확실히 해명할 자신이 있다”고도 하며 자진 탈당에 선을 그었지만, 불과 몇 시간만에 입장을 선회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김 의원은 배우자 이 모 씨가 과거 조진희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 강선우 전 민주당 의원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묵인했다는 의혹 등 13건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일주일전 이같은 의혹들을 이유로 김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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