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에 최근 연달아 비보가 날아들었다. 일단 최근 국가대표팀의 주전 3루수였던 송성문이 최근 국내에서 개인 훈련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하면서 4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 이후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재활원에서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빅리그 도전에 나서는 송성문은 데뷔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몸 관리를 하면서 생존 경쟁까지 펼쳐야 하는 처지가 됐다. 현실적으로 WBC 참가가 쉽지 않았는데 결국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송성문에 그치지 않았다. 19일에는 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대표팀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이라고 예상됐던 김하성이 손가락 힘줄 파열 부상을 당했다.
애틀랜타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회복 기간은 4~5개월 가량 걸린다고 발표했다. 이날 애틀랜타의 게리 루리 박사가 수술을 집도했다. 회복기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반기 대부분을 결장한다고 봐도 무방한다. 애틀랜타 구단에 따르면 김하성은 빙판길에서 미끄러져서 오른손 중지를 다쳤다고 전했다.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씻기 위해 최정예 대표팀을 구성하려고 했던 류지현 감독의 구상이 완전히 어긋났다. 타선의 경우 구상을 완전히 다시 짜야 할 정도가 됐다.
한편,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사이판 1차 캠프에 합류했던 선수들은 오는 20~21일에 나눠서 귀국할 예정이다. 사이판 캠프에 참가했던 구자욱과 원태인은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삼성의 괌 스프링캠프 장소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