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충격 이적설' PSG도, ATM도 아니다...이강인의 겨울은 '본인 결정'에 달렸다

OSEN

2026.01.18 22:4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의 선택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공은 이미 던져졌다.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움직였고, 이제 결정의 무게는 소속팀이 아닌 선수 본인에게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인 '아스'는 1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을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라며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가 이미 파리를 찾아 협상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공격진 재편에 들어갔고, 지아코모 라스파도리의 이탈로 생긴 공백을 메울 최우선 카드로 이강인을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알레마니 디렉터의 행보는 즉흥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장기간 이강인 영입을 준비해 왔고, 지난 금요일 파리를 직접 방문해 협상 진전을 시도했다. 다만 상대가 PSG인 만큼 거래 구조는 단순하지 않다. 그럼에도 구단 간 관계가 원만해 임대 등 다양한 방식의 협상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뒤따른다.

이번 이적설의 중심에는 선수의 의중이 있다. 아스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는 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PSG에서 로테이션 핵심으로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는 있지만, '절대적인 주전'으로 규정하기엔 애매한 위치라는 평가도 공존한다. 반대로 아틀레티코로 향할 경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보다 분명한 역할과 지속적인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동기부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즉시 전력감'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쪽 시선도 복합적이다. 현지 매체 'PSG 토크'는 같은 날 "아틀레티코가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PSG는 지난 시즌 쿼드러플을 달성할 만큼 스쿼드가 두텁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해 왔다. 이강인은 공격과 미드필드를 오가는 멀티 자원으로 분류돼 팀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럼에도 이적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스페인 매체들 사이에서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최대 4000만 유로(약 680억 원)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면 선수 역시 이적에 반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스페인 무대 경험이 풍부해 적응 부담이 적다는 점도 설득력으로 거론된다.

PSG의 기본 입장은 유지다. 이강인의 계약은 2028년까지 남아 있고, 구단은 재계약을 통해 동행을 이어가길 원한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이적을 꾸준히 반대해 왔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로 PSG는 그를 스쿼드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결국 결론은 시간과 선택의 문제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여유는 남아 있고, 대형 거래일수록 신중함이 요구된다. 아틀레티코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카드, 그리고 PSG의 붙잡기 전략 속에서 이강인은 자신의 커리어 다음 장을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