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연장의 꿈'.. '프랭크 경질 논의' 토트넘, 도르트문트전까지 기회 준다 '진짜 마지막'
OSEN
2026.01.19 01:5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경질이 임박한 것으로 보였던 토마스 프랭크(53) 감독이 일단 한숨을 돌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이 오는 21일 열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도 토트넘을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2로 패한 후 보드진 내부에서 프랭크 감독 경질 논의가 급박하게 오갔다. 하지만 일단 이번 주중 경기까지는 기회를 주기로 결론을 내린 모양새다.
팬들은 이미 프랭크 감독을 버린 분위기다. 웨스트햄과 경기 중 팬들은 프랭크 감독을 향해 "내일 아침이면 경질될거야"라는 야유 섞인 노래를 쏟아냈다. 일부 흥분한 팬은 공동 구단주 비비안 루이스에게 직접 다가가 감독 해임을 요구하는 소동까지 벌였다.
벼랑 끝에 선 프랭크 감독은 오히려 의연했다. 그는 "지금 내 일은 '초대형 유조선'을 돌리는 것과 같다. 배는 이미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시작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그는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우리는 무언가 매우 좋은 것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모두의 신뢰를 느끼고 있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계속 나아가는 것뿐"이라고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4위(승점 27)까지 추락하며 강등권과의 격차가 승점 10점 차로 좁혀졌다. 최근 14경기에서 8패를 당하는 등 성적 부진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구단 수뇌부는 프랭크 감독이 이 과도기를 이끌 적임자인지, 아니면 바르셀로나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나 미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같은 새로운 대안으로 갈아타야 할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르트문트전은 프랭크 감독의 운명을 결정지을 '진짜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안방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마저 그르칠 경우, 토트넘 보드진이 준비한 경질 카드는 곧바로 실행될 가능성이 크다.
프랭크 감독의 '생명 연장의 꿈'이 계속될지, 아니면 북런던에서의 마지막 항해가 될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