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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또한번 '셀카 외교'…伊총리에 '핑크 Z플립' 깜짝 선물

중앙일보

2026.01.19 02:50 2026.01.19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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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공식오찬장에서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청와대는 오찬 중 대통령이 총리에게 선물한 삼성 갤럭시 Z플립7 핑크로 함께 셀카 찍었다고 밝혔다. 사진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오찬 자리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물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분홍색의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 7을 멜로니 총리에게 깜짝 선물했다”며 “분홍색은 멜로니 총리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은 해당 스마트폰으로 함께 셀카를 찍으며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정상 간 ‘셀카 외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중국 국빈 방문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셀카를 촬영한 바 있다. 당시 촬영에 사용된 샤오미 스마트폰은 시 주석이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선물이다.

이날 오찬에는 한국의 식재료와 이탈리아 조리법을 결합한 메뉴가 올랐다. 강 대변인은 “주전부리로 나온 수제 전병은 감태칩, 찹쌀칩, 홍국쌀칩을 이용해 이탈리아 국기 색을 표현했고 완도산 전복을 곁들인 갈비찜과 더운 야채 요리는 간장 양념에 이탈리아산 레드 와인의 풍미를 더해 대한민국과 이탈리아 양국의 우호적인 발전을 기원했다”며 “특히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파스타인 라비올리 모양으로 빚은 수제 만두와 함께 끓여낸 떡만둣국은 올해 첫 공식 방한한 멜로니 총리와 함께 새해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또 “멜로니 총리와 이탈리아 공식 수행원들은 라비올리 모양의 수제 떡만둣국을 맛보며 한식의 맛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오찬 동안 연주된 실내악 중 이탈리아 작곡가인 엔리오 모리꼬네가 작곡한 ‘넬라 판타지아’를 비롯한 익숙한 노래에 반가움을 표했다”며 “멜로니 총리의 취향을 반영해 마이클 잭슨의 음악이 연주되기도 했다”고 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정상 공동언론발표에서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회담에서는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에 대한 멜로니 총리의 관심도 언급됐다. 멜로니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아시다시피 저희 딸 같은 경우는 K팝 팬이기도 하다”며 “지금 한국은 K팝으로 인해 소프트파워를 많이 알리고 있고, 그 분야에 있어 서로 협력을 증진할 수 있을지 탐색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9월 이 대통령을 만나 당시 9세였던 자신의 딸 지네브라가 열광적인 K팝 팬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지난 17일 서울공항으로 입국할 당시에도 한 손에 블랙핑크 응원봉을 든 멜로니 총리의 모습이 화면에 잡혔고, 동행한 딸 지네브라 역시 블랙핑크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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