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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5000피’ 95P 남았다…코스닥도 4년 만에 최고치

중앙일보

2026.01.19 08:02 2026.01.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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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9일 사상 처음으로 4900선을 넘어섰다. ‘꿈의 오천피’(코스피 5000)까지 100포인트도 남겨두지 않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92포인트(1.32%) 오른 4904.6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우려에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 전환해 장중 최고치인 4917.37까지 올랐다. 1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2019년 9월 4~24일(13거래일) 다음으로 가장 긴 연속 상승이다. 코스닥 지수도 13.77포인트(1.44%) 오른 968.36에 마감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472억원 ‘사자’(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에 개인은 7511억원 순매도했다. 1188억원을 순매도한 연기금을 포함해 기관(243억원)도 ‘팔자’(순매도)였다.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인 이후 ‘피지컬 인공지능(AI)’으로 주목받은 현대차가 전 거래일보다 16.22% 오른 4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보다 61.07% 올랐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전쟁 속에 수혜를 볼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아가 12.18%, 현대모비스가 6.15% 상승하는 등 현대차그룹주가 이날 동반 급등하며 장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0.27%·1.06% 상승 마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파병 8개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대외 악재에도 로봇 중심의 주도주 모멘텀이 외국인의 저가 매수를 이끌었다”고 봤다. 다만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은 489개로, 상승 종목(398개)보다 많아 여전히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지속됐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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