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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결국 인정했다...‘해법 없는 존재’ 안세영, 왕즈이 10연승으로 또 ‘압살’

OSEN

2026.01.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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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5일(한국시간) '셔틀콕 여제' 안세영(22, 삼성생명)이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 했다. 금메달 한국 안세영이 기뻐하고 있다. 2024.08.05 / dreamer@osen.co.kr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5일(한국시간) '셔틀콕 여제' 안세영(22, 삼성생명)이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 했다. 금메달 한국 안세영이 기뻐하고 있다. 2024.08.05 / [email protected]


[OSEN=정승우 기자] 더는 변명이 통하지 않았다. 세계 1위 안세영(24, 삼성생명) 앞에서 중국 배드민턴의 ‘희망’은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중국 매체들은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26, 중국)를 2-0(21-13 / 21-11)으로 완파했다. 일주일 전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 이어 또다시 왕즈이를 같은 스코어로 꺾었다.

결과는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고, 왕즈이를 상대로는 최근 10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상대 전적 역시 18승 4패. 세계랭킹 1·2위의 맞대결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격차는 분명했다.

경기 내용도 일방적이었다. 1게임 초반부터 안세영은 8-2까지 달아나며 흐름을 장악했다. 왕즈이가 간간이 추격에 나섰지만, 코트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배치와 안정적인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21-13, 첫 게임은 힘의 차이를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2게임 역시 반전은 없었다. 초반 잠시 접전 양상이었으나, 11-7 이후부터는 안세영의 페이스였다. 직선과 대각 공격을 번갈아 구사하며 왕즈이의 리듬을 무너뜨렸고, 점수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결국 21-11. 단 한 차례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완승’이었다.

중국 매체들의 반응은 냉정했다. ‘넷이즈’는 “안세영은 현재 중국 선수들이 뚜렷한 해법을 찾기 어려운 최대 난적”이라며 “왕즈이는 전술, 기술, 경기 완성도 모든 면에서 격차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소후’ 역시 “왕즈이는 두 대회 연속 결승에서 안세영에게 막혔다. 반면 안세영은 여자 배드민턴 무대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다”고 전했다.

중국 쪽에서 내놓은 분석은 더욱 씁쓸하다. 왕즈이는 결승까지 네 경기 중 두 차례를 풀게임으로 치르며 체력 소모가 컸고, 이미 9연패를 당한 심리적 부담까지 안고 결승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체력, 자신감, 맞대결 전적, 현장 컨디션까지 모든 요소에서 안세영이 우위였다는 결론이다.

반면 안세영은 완벽에 가까웠다.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평균 경기 시간은 약 35분. 상대를 길게 끌고 가지도, 위기를 만들지도 않았다. 네트 앞 장악력, 후위 공격의 정확도, 경기 운영 능력까지 흠잡을 데 없었다.

안세영의 질주는 이제 기록을 향한다. 지난해 단식 11승으로 모모타 겐토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그는 새해 시작 18일 만에 이미 두 개의 월드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중국 팬들이 기대하던 천위페이와의 결승 맞대결은 끝내 성사되지 못했고, 왕즈이는 다시 한 번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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