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 남성의 ‘묻지마’ 총격으로 관광객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플로리다 중부 키시미 지역의 한 주택단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성 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자신의 옆집에 머물던 60대 남성 3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아흐마드 지하드 보제(30)를 체포했다. 피해자들은 오하이오주와 미시간주에서 관광을 온 일행으로, 인근 주택을 임대해 숙박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플로리다 오시올라 카운티의 크리스토퍼 블랙먼 보안관은 범인과 피해자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이나 갈등도 없었다며 “어떤 갈등도 없었다. 완전히 무작위적인 일이었다. 하필 옆집에 살아서” 벌어진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차량 고장으로 수리가 필요해 당초 일정에서 하루 더 체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로 인해 범인과 같은 주택단지에 머물게 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제는 과거에도 무차별 총격 전력이 있는 인물로 드러났다. 그는 2021년 키시미의 한 주유소 주차장에서 사람과 차량을 향해 총을 쏴 체포됐으나, 당시 ‘정신 이상’을 이유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