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나이지리아 북부 카두나주의 교회 2곳에서 무장강도단의 공격에 163명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두나주 경찰은 정교한 무기로 무장한 괴한들이 전날 오전 이 지역 쿠르민 왈리 마을의 교회 2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마을이 멀리 떨어져 있고 도로 사정도 좋지 않아 접근하기 어려운 탓에 피랍 인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즉시 획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북부 기독교협회장인 존 하야브 목사는 예배를 보던 신자 172명이 납치됐으며 9명은 탈출해 현재 163명이 붙잡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도들이 교회 입구를 막고 신도들을 덤불로 내몰았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몸값 요구를 목적으로 한 납치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11월에는 나이지리아 니제르주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300명 이상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수 주 후 풀려났다.
납치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랍인 수에 대해 당국은 보수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만 종교 단체나 지역사회는 더 많은 수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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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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