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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캐러거가 꼽은 맨유 차기 감독..."일단 캐릭은 절대 아니다"

OSEN

2026.01.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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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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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제이미 캐러거(48)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를 좁혔다. 이름은 네 명, 그리고 결론은 하나였다. "일단 마이클 캐릭은 아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한 캐러거의 발언을 전하며, 그가 맨유가 올여름 반드시 검토해야 할 감독 후보 4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캐러거가 추린 이름은 율리안 나겔스만, 토마스 투헬, 루이스 엔리케, 에디 하우였다.

현재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캐릭은 지난 주말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으며 인상적인 출발을 알렸지만, 캐러거는 단기 성과와 장기 비전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캐러거는 스카이 스포츠가 제시한 25명의 감독 후보 명단을 하나씩 지워 나갔다. 카를로 안첼로티는 "에너지와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외됐고, 지네딘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에 어울리는 감독"이라며 선을 그었다. 위르겐 클롭과 사비 알론소 역시 리버풀과의 정체성 문제로 배제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후벵 아모림, 엔초 마레스카, 차비 에르난데스도 경험 혹은 맨유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워졌다.

현직 감독 중에서는 안도니 이라올라, 마르코 실바가 "맨유로 오기엔 점프가 너무 크다"는 평가를 받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는 "6주 안에 구단과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라며 탈락시켰다. 디에고 시메오네에 대해서는 "맨유의 DNA는 공격 축구인데, 시메오네는 수비 감독"이라며 방향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 과정을 거쳐 남은 네 명이 나겔스만, 투헬, 루이스 엔리케, 에디 하우였다. 캐러거는 투헬에 대해 "여전히 에너지와 투쟁심이 있다. 잉글랜드에서도 이미 파열음을 냈고, 클럽을 위해 싸울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나겔스만에 대해서는 "증명해야 할 것이 남아 있는 감독"이라며 야망을 높게 샀다. 에디 하우는 "전술과 언론 대응 모두에서 안정적"이라고 호평했고, 루이스 엔리케는 "누구나 원할 감독"이라고 했다.

캐러거가 가장 분명하게 선을 그은 대상은 캐릭이었다. 그는 "나는 항상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이 감독이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믿는가"라며 "나는 맨유가 마이클 캐릭과 함께 리그를 우승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존중의 문제는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감독의 99%는 특별하다. 캐릭은 그 범주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토론에 함께한 티에리 앙리는 "맨유가 어떤 팀이 되고 싶은지, DNA가 무엇인지조차 명확하지 않다"며 구단의 방향성 부재를 지적했다. 결국 두 사람은 추가 후보 없이 캐러거의 4인 명단에 동의했다.

캐러거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정리했다. "맨유라면 누구나 루이스 엔리케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결국 토마스 투헬로 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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