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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李대통령 '1호 감사패' 주인공은 '경기지사 출마' 한준호

중앙일보

2026.01.19 18:46 2026.01.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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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대통령 감사패를 제작해, 지난해 11월 볼리비아에서 대통령 특사 업무를 수행했던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19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내던 2024년 9월 당 최고위원회의 도중 당시 최고위원이던 한준호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성룡 기자
20일 복수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 명의 감사패에는 한 의원이 대한민국 국민의 볼리비아 무(無)사증 입국에 기여하는 등 국익과 국민 편익을 위해 헌신한 노고를 높이 평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 의원은 지난해 11월 8일(현지시간)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로 파견돼 이 대통령의 취임 축하와 안부를 전했다.

한 의원은 당시 에드만드 라라 몬타뇨 신임 부통령 등 볼리비아 측 고위 인사와의 면담에서 한국 국민의 무사증 입국 협조를 요청했고, 볼리비아 정부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일반 여권을 소지한 대한민국 국민은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하도록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사로 나가 성과를 거두고 온 데 대해 감사패 수여로 격려하는 차원”이라며 “이재명 정부 청와대에서 이전까지 대통령 명의 감사패가 나간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지내던 시절이던 2024년 출범한 2기 지도부에 최고위원으로 참여했다. 다가올 6·3 지방선거에선 경기지사 후보 경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민주당 내부에선 김동연 경기지사를 비롯해 권칠승·김병주·염태영·추미애·한준호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이 경기지사 예비후보 자격심사를 신청했다고 한다.

경기일보가 지난 3~4일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면접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김동연 지사 31.2%, 추미애 의원 18.8%, 한준호 의원 11.8%, 염태영 의원 4.3%, 김병주 의원 3.2%, 양기대 전 의원 1.7%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 친명계 관계자는 “현역인 김 지사가 앞선 가운데, 강성 지지층에 인기가 많은 추 의원과 ‘이재명 지도부’ 출신 한준호·김병주 의원이 서로 앞다퉈 이 대통령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석([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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