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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장남, 가족과 절연 선언…"평생 부모님이 통제해왔다"

중앙일보

2026.01.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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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베컴과 니콜라 펠츠 부부. 로이터=연합뉴스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26)이 "가족들과 화해하고 싶지 않다"며 공개적으로 절연을 선언했다.

브루클린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년간 침묵하며 이 문제들을 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왔지만, 부모님은 계속 언론을 이용해 거짓을 퍼뜨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생 부모님은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통제해왔다"며 "보여주기식 소셜미디어 게시물, 가족 행사, 진정성 없는 관계들은 내가 태어날 때부터 당연한 삶의 일부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건 이미지 홍보와 광고 계약이며 '베컴'이라는 브랜드가 최우선"이라며 "가족의 사랑조차 SNS에 얼마나 자주 올리느냐, 얼마나 빨리 모든 걸 내려놓고 가족사진 촬영에 응하느냐로 판단된다"고 했다.

브루클린은 "부모님은 결혼 전부터 나와 내 아내의 관계를 망치려 했다"고 주장했다. 베컴 가족의 갈등은 브루클린이 2022년 미국 재벌 넬슨 펠츠의 딸인 배우 니콜라 펠츠와 결혼하면서 불거졌다. 결혼식에서 니콜라가 시어머니 빅토리아 베컴이 디자인한 웨딩드레스 입기를 거절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브루클린은 알려진 것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니콜라는 빅토리아가 디자인한 드레스 입기를 매우 기대했으나, 빅토리아가 막판에 드레스 제작을 취소해 급히 새 드레스를 찾아야 했다는 것이다.

그는 결혼식 당일에도 굴욕감을 느꼈다고 했다. 브루클린은 "어머니는 결혼식에서 내가 아내와 함께 추기로 몇 주 전부터 계획돼 있던 첫 댄스를 가로챘다"며 "어머니는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부적절하게 매우 밀착해 춤을 췄다. 그렇게 굴욕적이고 불편한 건 처음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브루클린은 결혼 전 부모가 자신의 이름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서류에 서명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거부하자 수익 창출에 문제가 생겼고, 부모님은 그 후로 나를 전처럼 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루클린은 "'아내가 나를 조종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나는 평생을 부모에게 통제당했고, 그로 인한 극심한 불안 속에서 자랐다"며 "가족과 거리를 두고 난 뒤 처음으로 그 불안이 사라졌다. 우리가 원하는 건 오직 평화, 사생활, 행복뿐"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드-빅토리아 베컴 측은 현재까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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