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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충돌순간 위로 솟구쳐"…'160여명 사상' 고속열차 참사, 원인은

연합뉴스

2026.01.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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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충돌순간 위로 솟구쳐"…'160여명 사상' 고속열차 참사, 원인은

[https://youtu.be/zgsHxs79Uyk]

(서울=연합뉴스) 심하게 뒤틀리고 찌그러진 고속열차에서 승객들이 객차 창문을 깨고 탈출합니다.
완전히 뒤집어진 열차에서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이 펼쳐집니다.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주에서 열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쯤.
마드리드행 민영 철도사 이리오 열차의 후미 부분이 갑자기 탈선하면서 반대 선로에서 시속 200㎞ 속도로 마주 오던 스페인 국영 렌페 열차 머리 부분과 충돌한 겁니다.
이리오와 렌페 열차에는 약 500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충돌 여파로 렌페 열차의 앞쪽 객차 두량이 탈선해 비탈길 아래로 떨어지면서 크게 훼손됐는데 추락한 객차에서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안나라는 이름의 사고 열차 탑승자는 로이터 TV와의 인터뷰에서 "(충돌순간) 제가 앉아있던 열차가 위로 솟구쳤다"면서 "사람들이 창문을 깼고 나를 (창문으로) 끌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16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는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탈선한 이리오 열차는 운행을 시작한 지 4년이 채 되지 않은 신형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스카르 푸엔테 스페인 교통부 장관은 최근 보수 공사까지 마친 평탄하고 곧게 뻗은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매우 이상하다"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20일(한국시간) 초기 사고 조사내용을 보고받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 철로에서 '피시플레이트'(fishplate)로 불리는 이음매 부분에서 마모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적인 단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피시플레이트' 마모와 훼손으로 선로에 틈이 생겼고 열차가 통과할 때마다 이 틈이 점점 더 벌어졌다는 겁니다.
스페인은 총연장 3천100㎞ 이상의 유럽 최대 고속철도망을 보유한 나라입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2013년에도 열차 탈선 사고로 80명이 숨졌습니다.

제작: 진혜숙·신태희
영상: 로이터·AFP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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