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단식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무거운 시절이다. 누군가가 극단적인 수단에 의존할 때, 그것은 육신의 고달픔으로 자신의 진정성을 드러내 보이려는 것”이라며 “장동혁 대표의 특검 통과를 향한 진정성에 어떤 의심을 할 이유가 없다”고 적었다.
그는 “장 대표가 만든 무거운 정국 아래에서 정치권의 모든 인사는 자신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대한민국의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한 발짝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자신의 과오를 덮기 위한 눈치 없는 투정보다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투쟁할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혜훈 장관 후보자에 대한 예리한 검증으로 야당의 칼날을 세우고 있다”며 “천하람의 예리함과 장동혁의 묵직함. 지금 야당이 보여주는 투쟁의 두 가지 방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야당의 선명한 무기로 국민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따로 또 같이 야당 본연에 충실하다면 독주를 막을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의회 외교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다시 국내정치로 시선을 돌린다”며 “귀국하는 대로 장 대표를 찾아 야권의 추가적인 공조강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쌍특검법 공조’에 나선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 쌍특검 논의를 위해 멕시코·과테말라 의원외교 출장 중 미국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을 이틀 앞당겨 21일 조기 귀국한다. 장 대표는 여권의 통일교 유착과 공천 헌금 의혹에 관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면서 지난 15일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 중이다. 이 대표는 무기한 단식을 선언한 장 대표와의 공동 단식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