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브루클린 베컴이 부모 데이비드 베컴, 빅토리아 베컴을 향해 공개 저격성 입장문을 올린 이후, 여론의 거센 역풍에 직면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평생 하루도 제대로 일해본 적 없는 금수저”, “현실 감각이 완전히 결여됐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브루클린은 1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6페이지 분량의 장문의 성명을 공개했다. 그는 “가족과 화해할 생각이 없다”며 “나는 처음으로 내 인생에서 스스로를 위해 일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는 항상 홍보와 브랜드를 최우선으로 두며 언론 내러티브를 통제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내 니콜라 펠츠와의 결혼 이후 “불안이 사라졌고, 평온함과 안도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빅토리아 베컴이 결혼식 직전 웨딩드레스 제작을 취소했고, 결혼식 당일에는 "첫 춤을 ‘가로챘다’"라며 “500명 하객 앞에서 극도의 수치심을 느꼈다”고 폭로해 파장이 커졌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여론은 싸늘했다. X(구 트위터)등 에는 “브루클린 베컴이 알려진 이유는 오직 베컴이라는 성 때문”, “억만장자 집안과 초호화 결혼식을 해놓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 “현실의 문제와는 동떨어진, 기괴할 정도로 특권적인 분노”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일부는 “가족 문제를 공개적으로 폭로하면서도, 그 명성은 결국 가족이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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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은 성명에서 아버지 데이비드 베컴의 50세 생일 행사를 앞두고도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에 있었지만, 니콜라를 배제하는 조건이 붙어 만남을 거절당했다”며 깊은 상처를 토로했다. 또한 “결혼 전 부모가 내 이름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라며 계약 서명을 압박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빅토리아 베컴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다만 현지 언론은 “가족 간 사적인 갈등이 공개전으로 번지며, 브루클린 역시 대중의 냉혹한 평가 대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브루클린은 “아내가 나를 조종한다는 말은 완전히 왜곡”이라며 “지금의 선택은 내 의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용기 있는 독립 선언’이라는 평가와 함께, ‘특권을 인식하지 못한 자기연민’이라는 비판이 동시에 쏟아지며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