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넷플릭스 화제작 '흑백요리사'가 스타 셰프 탄생이라는 성과를 남긴 동시에, 출연자들의 과거와 사생활 논란까지 연쇄적으로 소환하며 후폭풍에 휩싸였다. 프로그램 흥행 이후 높아진 대중의 관심만큼, 검증의 사각지대 역시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 ‘음주운전 3번’ 임성근, 가장 큰 직격탄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 인물은 임성근이다. 그는 최근 유튜브 방송을 통해 “10년에 걸쳐 세 차례 음주운전을 했다”고 직접 고백하며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지만, 방송가의 판단은 단호했다. 이미 촬영을 마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통편집을 결정했고, JTBC ‘아는 형님’,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예능 출연 역시 잇따라 취소됐다. 사과와 반성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복귀 시점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이영숙, ‘빚투’ 논란→출연료 압류까지
‘한식대첩2’ 우승자이자 ‘흑백요리사’ 백수저 셰프로 주목받았던 이영숙 역시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종영 직후 제기된 ‘빚투’ 의혹은 법원 판단으로 이어졌고, 결국 ‘흑백요리사’ 출연료에 대한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이 내려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영숙 측은 “입장 차이가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대중적 신뢰에는 적잖은 타격을 입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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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빔, 불법 영업 자백…방송·광고계 ‘손절’
유비빔은 자신의 과거를 먼저 꺼내 들었다. 2000년대 초반 무허가 음식점 운영과 집행유예 전력을 직접 밝히며 반성의 뜻을 전했지만, 여론은 냉담했다. 그가 출연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통편집됐고,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예고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기업들 역시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며 빠르게 거리 두기에 나섰던 바다.
■ 트리플스타, 사생활 논란→공금 횡령 의혹 벗었다.
트리플스타는 '흑백요리사' 방송 직후 사생활 논란과 전처로부터 제기된 공금 횡령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올랐으나, 몇 달 전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채권·채무 관계로 판단해 차용금 전액 변제를 인정했고, 의혹은 근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 흥행의 그림자…“사생활 논란, 차단 쉽지 않아”
이처럼 '‘흑백요리사’는 요리 실력 하나로 단숨에 스타가 된 출연자들에게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안겼다. 프로그램 흥행 이후 출연자 개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과거와 사생활까지 함께 검증 대상이 되고 있는 것. 임성근은 '흑백요리사2' 최고 수혜자에서 최악의 출연자로 남게 될 지경이다. '흑백요리사' 시리즈가 업계나 방송에 어느 정도 알려진 인물들이 출연한다고 하더라도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사실상 쉽지 않은 구조라는 목소리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