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검찰, 민주 부통령후보였던 미네소타 지사 강제수사 착수
불법이민자 단속 방해 여부 수사 일환으로 자료제출 요구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연방 검찰이 불법이민자 단속 작전과 관련한 법집행을 방해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024년 미 대선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등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20일(현지시간) 월즈 주지사와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법무장관,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 카올리 허 세인트폴 시장 등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연방 대배심 소환장을 발부했다.
미국 연방 검찰은 중요 사건의 경우 복수의 배심원들로 구성된 대배심을 통해 영장, 소환장 등을 발부한다. 대배심은 기소 대상을 결정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번 소환장 발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네소타에 대한 이민단속국 요원 등의 증파를 추진중인 가운데, 그에 반대하는 미네소타 주정부 등 현지 당국과 트럼프 행정부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지난 7일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법집행을 위한 하차 요구에 저항한 미국인 30대 여성 르네 니콜 굿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이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네소타 당국이 시위 진압에 협조하지 않으면 내란법을 발동해 미군을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미네소타 주지사와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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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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